김지선 “삼성 X파일 사건, 여기서 끝난 것 아냐”
노 공동대표는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낡은 정치체제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온 진보정의당으로서 새정치를 향한 안 후보의 노력과 선의의 경쟁자로서 함께 한국정치의 미래를 개척하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 노 공동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로 노원병에 출마해 약 57%의 지지율을 얻어 원내 재입성에 성공했지만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지난 2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징역 4월,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이 확정돼 국회의원 자격을 잃었다.
노 공동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진보정의당은 노 공동대표의 부인이자 노동운동가인 김지선 후보를 내세웠으나 노원병 탈환에는 실패했다. 김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5.73%(4036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지선 후보는 24일 낙선인사를 통해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국민을 위한 새정치를 펼쳐 가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정치초년생이지만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의를 향한 상계동 주민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으로 저는 외롭지 않았다”며 “삼성 X파일 사건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끝까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재벌과 권력에 맞선 진보정의당의 당당한 정치는 계속될 것이다”며 “김지선의 따뜻한 정치는 이제 시작이다.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노원을 위해 저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끝까지 상계동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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