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검찰권력과 전면전”…노회찬 “단일화도 나설것”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공동대표의 ‘삼성X파일’ 판결로 공석이 된 서울 노원병의 4.24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진보정의당은 이날 오후 영등포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4.24 보궐선거를 통해 삼성X파일 사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구하겠다며 당 후보를 낼 것을 공식 결정했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살리기‧삼성 X파일 진실규명을 위한 범국민 서명을 계속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전국위원회는 이러한 뜻을 담은 ‘삼성 X파일 사건을 국민의 법정에 세우겠다’는 특별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진보정의당은 “노회찬 대표에 대한 3.1절 특별사면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국민들에게 삼성X파일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검찰과 재벌의 거대권력에 맞서 경제민주화와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국민의 요구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회찬 대표는 전국위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거대한 사회 부패, 불의와 맞서 싸우는 진보정당 본연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자”며 “진보정의당을 통해서 사회정의가 제대로 서도록 하는 경험을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노 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저희는 여기서 오랫동안 활동을 했고 작년 선거에서도 승리한 지역이기 때문에 저희 내부에서는 당연히 후보를 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국민에 대한 명분과 대의가 있다면 단일화에도 적극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