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노회찬‧유시민도 못 갖는 우리 정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지지모임인 ‘시민광장’에 공개된 시민방송국 개국 1주년 기념 특별대담에서 “당분간 당직을 맡거나 공직선거에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2월 중으로 제 거취에 대해 말씀드리게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야권의 대선 패배후 유 전 장관은 최근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탈고하고 3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책 출간 시점에 맞춰 전국 강연이 일주일 단위로 이어질 예정이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4월 노원병 재보궐 선거에 자신의 이름이 다시 거명되자 이같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선언에 트위터에서는 순식간에 수백개의 글들이 쏟아졌다. “아! 유시민 장관님..당신마저 떠나시면 누가 이 정권을 견제 합니까?”(neoj******), “이 아침에 보는 유시민의 정계 은퇴 선언. 직업 정치인 한 명의 개인적 은퇴로만 느껴지지 않아서 맘이 무겁다”(act****), “노회찬의 의원직상실, 유시민의 정계은퇴선언... . 우리 정치에서 이 두 사람 정도도 가질 수 없다는 절망감”(jumping*******), “유시민 많은 진보 보수에게 욕먹을 일을 했다지만 그래도 그만한 스타정치인이 아쉬운 이 마당에...”(heej*****),
“노회찬의 의원직 상실, 유시민의 정계은퇴.. 당신들이 빨갱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떠난 후 한번쯤은 그들이 한국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했었는지 생각해보시길..”(MT***), “유시민...노회찬 전 의원도 그렇고 시대의 풍운아들. 평이 과할 필욘 없지만 결코 부족하진 않을 일꾼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가는 군요. 나라 살림이 남아나질 않으니 이젠 인력도 거덜나는구나~”(Attac******), “노회찬의 의원직 상실과 유시민의 정계 은퇴. 5년을 싸우고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 이 두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mapth******), “정치하는 유시민보다 책 쓰는 유시민이 훨씬 매력적”(yangs*******) 등의 의견들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