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진보정의 김지선 “安과 당당히 선의 경쟁하겠다”새누리 “安대선 단일화 모습 실망…노원병 완주 주시할 것”
  • 0

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3.12  10:16:18
수정 2013.03.12  10:28:5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귀국하면서 정가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남편 노회찬 공동대표의 뒤를 이어 노원병에 출마한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꼭 안교수가 이긴다는 보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당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완주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은 사실 상식이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분(안 전 교수)이 노원병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제는 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해야한다고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김 후보는 “기계적인 단일화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연대는 사실 상대가 있는 것 아니냐. 안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단일화를 이룩한 주체인데 (이번 선거에서는) 사실상 단일화의 문을 닫은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보정의당은 전날 이정미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노원주민들은 부당한 대법원 판결로 노회찬 대표가 억울하게 의원직을 박탈당한 일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드리고 싶다”는 메시지를 안 전 교수에게 전했다.

안 전 교수의 귀국을 바라보는 민주통합당의 표정은 복잡해보인다. 차후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이는 야권지형을 개편하는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원병 보궐선거에 자체 후보를 내느냐의 문제도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일단 민주당은 안 전 교수의 귀국에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대선 패배의 아픔을 안고 떠났던 안 전 교수가 새로운 희망을 안고 귀국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안 전 교수가 국민이 바라고 민주당도 추진하는 새 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데 대해 평가한다”며 “같은 뜻을 가진 분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는 점도 환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원병 보궐선거와 관련,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어떻게 입장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인지 상당히 깊은 고민이 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노원병 선거는 야권 전체로 봐서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일단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현실적으로 민주당을 제외하더라도 진보정의당이라든가 이런 데와 논의가 돼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아울러 “진보정의당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반드시 후보를 내야 된다는 의견도 있고 진보정의당을 배려해야 할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다”며 “범야권의 통합이라든지 단일후보,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전략적 고민도 하고 그런 차원에서 논의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당의 최민희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필요하고 가능할 거라고 본다”며 “안 교수가 정치공학적인 단일화를 안하겠다고 했지 단일화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야권을 지지하는 노원병 유권자들의 단일화 열망이 있으면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안 전 교수에 대한 ‘견제심리’를 숨기지 않았다. 민현주 대변인은 최민희 의원과 같은 방송에 나와 “(안 전 교수가) 기존 야당과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해서 귀국해 출마선언을ㄹ 하지 않았나”라며 “이미 대선 때 새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책임을 빼셨다. 이번에는 정말 (새 정치를)보이고자 하는 모습을 꼭 보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 “민주당이나 진보정의당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당의 가치가 있고 이념이 있지 않나. (후보를) 내야 한다고 본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전했다. “민주당이 정체성을 유지하고 모습을 갖추기 위해 언제까지 단일화에만 목을 매는 건 아니다 싶다”는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안 전 교수의 출마선언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지난해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과정에서 안 전 교수가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안 전 교수가 노원병에서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연 민주당과 진보정의당을 상대로 정치공학을 하지 않을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안 전 교수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매달리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면서 완주할 것인지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 전 교수는 12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 후보 사퇴에서 새 정치를 위해서는 어떤 가시밭길도 가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제 그 약속을 지키려면 더 낮은 자세로 현실과 부딪히며 일궈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한숨을 덜어드리는 것이 곧 제가 빚을 갚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위에 군림하고 편을 갈라 대립하는 높은 정치 대신에 국민의 삶과 마음의 낮은 정치를 하고싶다”며 “이번 노원병 출마는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신인이 현실정치에 처음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안 전 교수는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또한, 12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문용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뭔가 잘못 했을 때 고치는 게 미국의 힘 아닐까”

“뭔가 잘못 했을 때 고치는 게 미국의 힘 아닐까”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미국 대선이 치러지면서 ...
“‘팩트체크넷’은 시민·기자·전문가 협업의 실험적 모델”

“‘팩트체크넷’은 시민·기자·전문가 협업의 실험적 모델”

시민과 기자, 전문가가 허위 거짓 정보를 검증하는 ...
“임대차 3법 100일, 정책목표는 순수한 것 같은데..”

“임대차 3법 100일, 정책목표는 순수한 것 같은데..”

지난 7월 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임대차 3...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에서 한 청년...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진중권 향한 조국의 죽비 “최성해 변호 식자와 언론, 한심하다”
2
“종부세 아닌 기자들 상상력에 놀라” 김원장 기자의 일침
3
“검사들 집단행동 하면 그 개혁 올바른 것” 어느 대법관의 예언
4
조국, 진중권은 곁다리, 최성해에 ‘따박따박’ 의혹 제기
5
윤석열 ‘법적대응’ 운운에 황희석 “계급장 떼고 싸워라”
6
이재명 “野 추천 석동현, 공수처 필요한 이유 자백”
7
조응천 “공수처·尹직무배제로 사법정의 바로 서나”…김진애 “물론!”
8
‘尹 비호’ 일부 검사들 집단성명에 양지열 “그 자체로 비정상”
9
‘尹장모 불구속 기소’ <조선> 보도 보니…조국 예언 ‘적중’
10
김윤우 “尹, 허위공문서 작성까지…‘한명숙 강압수사’ 감찰 건”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