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윤창중 美 사법절차 중, 은폐 시도 없었다”

네티즌 “제 식구들은 죄를 지어도 방치?”

정총원 국무총리가 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도중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 사법절차가 지금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 총리는 12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관련자가 형사 사건에 연루됐으면 당연히 미국에서 조사를 할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나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 ⓒ 국무총리실
정홍원 국무총리 ⓒ 국무총리실

또한 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당시 주미 한국문화원의 사건 묵살·은폐 의혹이 있었는데 정부에서 조사하고 조치를 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정 총리는 “은폐하려고 했던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은폐 의혹을 조사한 적은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연루된 혐의가 있으면 당연히 미국에서 조사할 일이고, 내부적으로는 그런 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정 총리는 “다시 조사하라”는 유 의원의 요구에는 “없는 사실을 다시 조사한다고 드러날 일은 아닌데. 새로운 일이 제기된다면 당연히 조사하겠다”라 말했다.

정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역시 제 식구들은 죄를 지어도 방치하는구나”(난남****), “총리 대답이 대략난감하다. 은폐의혹이라는 건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있느냐는 건데 드러나면 조사하겠다? 드러나면 조사가 아니라 처벌할 일이 남는 거지?”(유리****), “종박은 무조건 무죄다. 윤창중이 성폭행을 해도, 김무성이 여기자 허벅지를 주물러도, 한선교가 국고를 빼먹어도, 홍문종이 아프리카 노예를 사육해도 종박은 무죄입니다”(moo****), “김황식은 꼭두각시 노릇하더니, 이 양반은 또 허수아비 노릇이네. 국무총리란 직명 말고, 태감(太監)으로 바꿔”(독설****)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