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몽구 “추행 윤창중 선생님, 이제야 인정받은 업적.. 축하”
“국위선양 했군요. 대한민국 청와대, 이부문에선 국제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오늘 아침 올린 트위터 글이다. 바로 옆으로는 ‘윤창중 성추행, 세계8대 굴욕사건에 꼽혀’란 제목의 기사가 함께 링크돼 있다.
지난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올해 세계 8대 굴욕 사건으로 선정했다. ‘2013 국제 핫뉴스, 난감한 사람, 난감한 사건’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을 두 번째로 언급했다.
신화통신은 ‘지도자의 굴욕,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서 대변인이 톱뉴스에 오르다’라며 지난 5월 발생한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다뤘다.
20일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는 하루 종일 관련기사를 링크한 네티즌들의 글이 수없이 이어지며, 화제가 됐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번 쾌거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하겠습니다”라며 지난 6월 발매된 <더딴지>의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
‘1인 미디어’로 잘 알려진 미디어몽구도 “오늘로 잠적 214일째 추행 윤창중 선생님, 희소식 들으셨는지요. 중국 신화통신이 선정한 2013 세계적 굴욕사건에 ‘윤창중 성추행’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제야 인정받은 업적, 축하드립니다.”라고 비꼬았다.
이 외에도 “결국 한국에서 국제적으로 제일 유명한 사람은 반기문도 싸이도 아니고 윤창중이였구나”(@soondin), “국격 돋네”(@benjapuple), “X망신도 이런 X망신이”(rooprete****), “참담하다”(해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화통신은 ▲ 미국 연방정부 폐쇄 ▲ 리비아 총리 납치 사건 ▲ 몰타의 국적 판매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상원의원 자격 박탈 ▲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격 거부 ▲ 영국 데이비드 캐러먼 총리의 시리아 내전 개입 결정을 의회가 거부한 사건 ▲ 남아공 넬슨 만델라 추모식에서의 가짜 수화 등을 굴욕 사건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