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아이들 하늘에서나마 웃을 수 있도록 특검 도입 해달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청문회 개최를 관철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사고 발생 20일째인 5일 세월호사고가족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오전 9시부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 출구에 서명대를 설치하고 조문객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경위를 명백히 밝혀내야한다”며 서명운동을 통해 정부에 특검실시와 청문회 개최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유족들은 3일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정부는 사고 첫 날부터 구조할 수 있음에도 회의만 하고 사진만 찍어댔다. 그런 정부를 믿고 기다렸다”며 “부모들이 사고 현장에서 두 눈 뜨고 보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했다”며 정부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하늘에서나마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특검을 도입해 진상규명을 해야한다”며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의 특검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서명을 더 받은 뒤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유가족들은 사흘째 합동분향소 입구에서 “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꼭 특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요 힘내세요”(cathe****), “인터넷으로도 서명받읍시다. 동참합니다”(ma**), “가족분들 지지합니다. 이걸 특검 안 하면 도대체 뭘 특검한단 말입니까? 절대 얼렁뚱땅 넘어가서는 절대 안 됩니다”(하얀***), “특검도 믿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모조리 처벌받아야 합니다. 당연히 박대통 포함이죠”(me***), “서명하러 안산에 올라가야 하나..가자..”(호**), “지지합니다. 반드시 무능하고 조작질된 이번 사태를 응징해야합니다”(미루**), “저도 서명합니다. 꼭 진실을 밝히세요”(양*)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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