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사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들이 연일 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JTBC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너무나 큰 불행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송 전 의원은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송 전 의원은 또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수도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다”며 “그런데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는(@mettayoon)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기억해두어야 할 이름들이 있다. 종북 좌파의 연극이라는 서승만, 시체장사라고 한 지만원, 좌파를 색출해야 한다는 한기호, 실종자 가족을 선동꾼으로 만든 권은희, 차라리 잘됐다는 송영선... 이것들은 온전하게 죽지 못할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네티즌들 역시 “재난 사고를 위기대처를 잘한다는 모습으로 선거로 이용하려 한 것으로 밖엔 안 보인다”(@pyh****), “송영선 의원님 무슨 공부를 생목숨 300명을 죽여 가며 합니까?”(@ste****), “송영선 씨 진도 참사같 은 불행으로 우리를 국민의 의식이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보시나? 당신 불행이 아니라서 그런 막말을? 당신을 제외한 대다수 국민들은 통곡하고 있다. 그런 말 하면 죄 받는다”(@jum****)라며 비판했다.
또 “세월호 사고를 잘됐다고 평가한 송영선이 누군가 봤더니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면 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며 지역구 사업가 돈 뜯어내려다 녹취록 공개돼서 개망신 당한 주인공이네”(@bog*****), “송영선의 발언 중 제일 기가 막히는 것은 세월호 사건으로 국민의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대목이다. 사고는 지들이 다 치고 바꿔야하는 건 국민? 박근혜를 찍은 국민을 말하는 거냐?”(@wri****)라며 힐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