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인턴들, 호소할데 없이 가슴앓이…함께 풀자”
한국비서협회(회장 이민경)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와 관련 15일 “윤 전 대변인의 인턴 비서에 대한 횡포를 계기로 상사의 부당한 행동(횡포)을 접수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비서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은 비서로부터 존경받는 상사, ‘을’을 존중하는 상사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서협회는 “포스코에너지, 프라임베이커리, 남양유업 사태에 이어 윤 전 대변인 사건들을 보면서 흔히 하는 말은 “그런 사람들이 자기 비서들에게는 오죽하겠어?”라는 반문”이라며 “비서들이 차문을 열어 잡아주는 승용차를 타거나, 자신의 가방을 수행비서들에게 들게 하는 행동은 기본이고, 외부에서 쌓인 감정을 비서들에게 풀면서 언어폭력을 서슴지 않는 상사들로 인한 비서들의 정신적 상처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실상을 지적했다.
비서협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의 위치에 있는 인턴비서들로서는 이와같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어디에도 호소할 수 없어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그 문제를 함께 해소하기 위해 ‘상사의 부당한 횡포’를 접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민경 회장은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아랫사람에게 군림하기 보다는 겸손하게 봉사하는 ‘서번트리더’(servant leader)의 모델을 제시해 ‘일할 맛 나는 직장’,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상사의 부당한 행동’ 신고는 이메일 접수(leemk1026@hanmail.net)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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