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창중, 강간미수…靑 ‘경범죄’수준 무마하려해”

민변 이재화 “靑 축소은폐 시도에 범인도피까지”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호텔방에서도 알몸 상태로 인턴 직원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보도에 대해 14일 “엊그제 윤창중의 혐의가 생각보다 중할지도 모른다고 포스팅 했죠? 보라 ‘강간미수’란다”라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동아일보>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동아>는 이날 윤 전 대변인이 알몸 상태로 호텔방에서 인턴 직원의 엉덩이를 잡아 쥔(grab)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윤 전 대변인이 서울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덜레스 공항에 간 것이 아니라 청와대 홍보라인의 지시를 받은 문화원이 관계 직원에게 지시해 윤 전 대변인을 공항에 데려다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이쯤 되면 윤창중을 한국으로 빼돌린 청와대의 조치도 범법이 될 수 있다”며 “외교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남기 선에서 막을 문제가 아니다. 본국(한국)의 지시가 있었겠죠”라고 의구심을 보였다.

진 교수는 “청와대는 이 모든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면서도 이제까지 감추어온 것이다”며 “그리고 대충 사건을 ‘경범죄’ 수준에서 무마하려 한 것이고.... 내 참...”이라고 혀를 찼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도 “청와대 축소은폐 시도에 범인도피까지”라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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