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지배인 폭행’ 프라임베이커리 결국 페업

네티즌 “가족명의 재창업하겠지…피해자에 사과나 하라”

롯데호텔 지배인을 폭행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중소제빵업체 (주)프라임베이커리 강수태 회장(65)이 결국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YTN에 따르면 강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폐업 신고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달 24일 낮 12시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주차장 입구 임시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이동해 달라고 요구한 호텔 현관서비스 지배인인 박모씨에게 폭언을 퍼붓고 장지갑으로 박씨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 사이에 불매 운동이 전개됐으며 코레일관광개발은 프라임베이커리에 납품 중단을 통보하고 열차 등에 실려 있는 제품은 긴급 회수조치에 나섰다.

지난 2008년 3월에 설립된 프라임베이커리는 KTX 등에 경주빵, 호두과자 등을 납품해왔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종업원 16명을 거느린 소기업으로, 2011년 매출액은 7억여원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는 없으며, 운영하고 있던 공식 블로그는 현재 폐쇄됐다.

‘도어맨 폭행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강 회장이 즉각 폐업 조치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탐탁지 않다. “폐업한다고 대단한 것처럼 그러는데 지금 이름으로 그대로 영업은 어차피 못하니까 어차피 폐업하고 다른 이름으로 개업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그딴 소리 하지 말고 피해자 찾아가서 무릎 꿇고 빌기나 해라”(코**), “새로 차려서 다시 코레일에 납품하면 잃은 거 하나도 없네. 듣보잡이니 회사 닫기도 쉽고 새로 차리기도 쉬울 테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군”(eka******),

“폐업하고 가족명의로 다시 창업하겠지.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하지만 아직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기사보니 답답하다”(올*), “아마도 다른 이름으로 다시 회사 만들어서 납품할 것입니다”(솔*), “폐업절차와 설립절차를 동시에... 뻔하지 않겠어”(산천**), “글쎄 경주빵 상표권 이후 이용을 봐야겠지? 소낙비만 면피”(‏Swo******), “회장의 ‘호텔지배인 폭행’으로 폐업예정인 프라임베이커리의 노동자들과 가족들은 무슨 죄냐?”(wid*****), “프라임베이커리 사장이 회사 문 닫겠단다. 자신의 진상질로 직원들 입장이 곤란해졌는데, 이젠 직원들 일자리마저 뺏으려 한다. 진상질의 절정이다”(iro******)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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