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권력 애완견 될 수 있어도 국민 충견 될 수 없어”
새누리당 경남 사천시장 후보에 출마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당내 후보 경선에서 100표도 못 얻는 초라한 결과로 낙선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사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당원 선거인 투표에서 16표를 얻어 여론조사를 환산한 80표를 합쳐 96표를 얻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천시장 후보로는 현 정만규 시장이 당원 544표, 여론 537표를 얻어 총 1081표로 선출됐다.
지난 2013년 3월 MBC에서 강제 해임되며 불명예 퇴진한 김 전 사장은 사천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며 “방송을 기획한 문화 디자인 전문가로서 사천을 업그레이드시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뉴스타파> 최승호 PD는 자신의 트위터에(@MBC_PDChoi)에 “김재철이 사천시장 경선에서 96표를 얻어 형편없는 꼴찌로 떨어졌네요. 새누리당에서도 김재철을 버리는군요”라며 비꼬았다.
또 MBC 아나운서국장을 역임한 tbs 성경환 대표는(@saramkh) “표차이가 이 정도...충분히 예상된 거 아닌가? 우물 안의 개구리? 밖의 세상일에 깜깜한 동굴 속의 미련한 곰!”이라 꼬집었다.
네티즌들 역시 “쓰레기 재처리 사천시장 경선서 탈락... 사천시는 쓰레기 재처리를 원하지 않는다”(@ans****), “ 여론을 무시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정권의 개 노릇한 결과다. 권력의 애완견은 될 수 있어도 국민의 충견은 될 수 없다”(@dnd****), “사천이 그리 호락호락 동네가 아니죠. 강기갑 강달프를 두 번이나 당선시킨 위대한 고장인데요”(@min****), “초딩때도 김재철 같은 애들 있었어. 반장하고 싶다고 스스로 후보추천해서 나왔는데 투표결과 1표 나옴”(@kaz****)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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