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MBC 부사장 권재홍· 보도본부장 이진숙 인사 논란언론노조 “완벽한 김재철 체제 부활.. 강력 투쟁할 것”
  • 2

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3.07  10:20:15
수정 2014.03.07  11:28:50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안광한 MBC 사장 취임 뒤 이뤄진 첫 인사에서 이른바 김재철 전 사장 시절 주요 보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승진해 핵심 보직들을 맡게 돼 ‘김채철 체제’로 회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6일 신임 부사장에 권재홍 보도본부장, 신임 보도본부장에 이진숙 전 기획홍보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에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 편성제작본부장에 김철진 전 시사제작국장이 임명했다.

권 부사장, 백 본부장, 이 본부장 등은 당시 부사장이던 안 사장과 함께 김재철 전 사장 시절에 주요 보직을 맡았다. MBC 안팎에서 ‘김재철 체제’는 공정성이 크게 훼손된 시기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향후 MBC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 ⓒ MBC

앞서 MBC 노조는 2012년 정부·여당에 편향적인 보도·제작이 계속되자 170일간 파업을 벌였고, 최근 1심 판결에서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김재철 체제’의 2인자로 꼽혔던 안 사장이 새 사장이 된 데 이어 임원 인사도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된 것이다.

권 부사장은 보도본부장을 맡을 당시 ‘편파 보도’를 비판하는 노조, 기자협회와 대립했다. 특히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로 부상당했다”라 보도하며 ‘할리우드 액션’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5월 <뉴스데스크>의 해당 보도에 대해 사쪽은 노조원들에게 배상하고 정정 보도 하라고 판결했다.

파업 당시 기획홍보본부장이던 이 본부장도 노조의 파업을 “정치파업”이라고 비난했고, 대선을 앞두고 문화방송 지분 매각을 정수장학회 쪽과 논의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사장 후보로 나섰으나 방문진 표결에서 안 사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사실상 ‘김재철 체제’ 부활에 M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이름만 바뀐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도 6일 “김재철 체제 부활을 원한다면 ‘김재철 시절 투쟁’으로 화답하겠다”며 강경 투쟁을 경고했다.

언론노조는 이번 인사를 “더 이상 노조와는 대화할 의지가 없음을 선전 포고 한 것”이라 규정하고 “진정 김재철 체제의 부활을 원한다면 언론 노동자들의 선택은 하나밖에 없다. 김재철 체제에 맞서 투쟁했던 대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문장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전광훈, 똥 치우는 막대기에 불과해…쓸모없으면 버릴 듯”

“전광훈, 똥 치우는 막대기에 불과해…쓸모없으면 버릴 듯”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계속...
“권력·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시민 중심의 언론 생태계 만들어야”

“권력·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시민 중심의 언론 생태계 만들어야”

지난해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언론개혁이었다. 지난해...
“선거연령 인하로 우리나라 정치 젊어질 것”

“선거연령 인하로 우리나라 정치 젊어질 것”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이 연말 국회...
곽노현 “비례자유한국당? 일종의 위장전입당”

곽노현 “비례자유한국당? 일종의 위장전입당”

지난 연말 개혁법안으로 알려진 선거법과 공수법 처리...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진혜원 검사 “검찰, 임면권 없어…전복자들 정리돼야”
2
이성윤 중앙지검장 앞에서 ‘헌법정신’ 강조한 송경호.. 누구?
3
대구MBC “구독자 조롱해보겠다”…‘주광덕 문자’ 패러디
4
민병두 “檢·한국당 커넥션 들통”…강남일 지검장 “2020년 이후 연락 無”
5
언론들 ‘김웅 댓글 수백개’에 “시민들 1만 댓글은 인류멸망인가?”
6
서울대, 조국 직위해제 검토?…상지대 총장 “어처구니없다”
7
주광덕 ‘조롱문자’…손혜원 “대놓고 檢·한국당 직거래”
8
與 “주광덕, 의원직 檢하수인으로 전락시켜.. 철저 수사해야”
9
‘조로남불’ 외치던 나경원, 자녀 의혹 불거지자 고소·고발 ‘남발’
10
임은정, 정유미에 반박하며 “자리 제안자는 ‘소윤’ 윤대진”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