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기간 하루 방문객 2만명 달해.. 네티즌 엇갈린 반응
[편집자주] '데일리 고발뉴스' 왕세명 앵커가 앞으로 중국 SNS를 통해 퍼지는 다양한 소식들을 신속하게 기사화해드립니다. 한중관계, 중국의 반부패 개혁 현장,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도전 등.. 국내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생생한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중국통인 왕세명 앵커의 활약,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작년 연말 방문해 화제가 됐던 중국의 한 만두가게가 설 연휴기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등극했다.
4일 북경 조간신문 <베이징천빠오(北京晨报)>에 따르면, 12월 28일 시진핑 주석이 찾은 칭펑 의 만두가게가 이번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 기간 베이징 최고의 여행지로 꼽혔다.
시 주석이 다녀간 웨탄(月坛)점에는 매일 25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데, 그 중 80%의 방문객은 외지에서 만두가게를 찾아온 여행객들이다.
신문은 이번 춘제 기간 하루 동안 다녀간 손님이 대략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외지에서 베이징 지역으로 오는 여행상품에는 만두가게 방문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수의 단체 관광객도 가게를 찾아오고 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시 주석이 서민들의 생활을 경험하고, 서민들에게 가까워지는 것은 좋다.”(手机用户[河南郑州]), “역시 최고의 광고 모델이구나!”(王琳有个小愿望), “시 주석의 민생행보는 칭찬할 만하다.” (手机用户[陕西咸阳])등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에 (sina喜洋洋)의 “이제 시 주석이 나서서 광고까지 하는 것이냐? 주석이 나서서 팔아주는데 장사가 안 될 리 있나?”, “외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면, 여행사에서 강제로 데리고 갔을 수도 있겠네.”(落花愁),
“시 주석이 화장실에 갔다 온 것을 보도했으면, 매일 많은 사람들이 그 화장실 가려고 줄을 서 있었겠네.”(理性), “시 주석님, 다음은 어디에 가서 광고를 해주실 건가요?(奔二型Azusa) 이런 현상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熊果咖啡), “그 만두체인점 가게에 시 주석의 지분이 있는 지 조사 좀 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紫薇fighting)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