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건강 지키면서 끝까지 싸우자”.. 여야도 환영의 뜻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세지로 “유민아빠가 김영오씨가 오늘 자로 단식을 중단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오전 11시 김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시립동부병원 3층 입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중단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지난 22일 오전 건강악화로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일주일째 입원중이다. 입원 후 수액치료를 받았으나, 식사를 거부하며 단식을 이어나갔다.
김씨의 이번 단식 중단은 김씨의 둘째딸 유나양의 설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변인은 “유나가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걱정하며 간곡히 부탁한 것이 단식 중단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국민과 함께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유민 아빠가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45일간 단식을 해온 김영오씨의 단식중단을 환영한다”며 “김씨의 단식중단을 계기로 새정치민주연합도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와 민생관련 법안 처리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여야의 대치정국 종점을 주문했다.
네티즌들도 김씨의 단식투쟁 중단 소식을 환영했다. 네티즌들도 김씨의 단식투쟁 중단 소식을 환영했다. 네티즌들은 “끝까지 건강 지키시면서 싸워야지요”(@nabi***), “살아서 싸워야죠. 교황 메시지대로 ‘고통앞에 중립없는’ 국민들이 함께할 것입니다”(@ahnsa***), “애쓰셨습니다. 오늘 출근길에 안도의 눈물을 흘립니다”(@welov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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