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밥 한 번만 먹어주면”.. 네티즌 “부끄럽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5일동안 단식농성을 벌여온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페이스북에 일부 네티즌들이 단식 투쟁을 조롱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다.
26일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네티즌들은 최근 김씨의 페이스북에 음식 사진을 올리고 김씨의 이혼과 자녀 양육비 문제를 거론하는 등 도를 넘는 발언들을 남겼다.
특히 한 네티즌은 순대국밥이 차려진 밥상 사진을 올리며 “이모가 순대국밥집을 하는데 한 번만 먹어주면 안되나요? ‘유민 아빠도 숟가락을 들게 만든 그 순대국밥’이라고 플래카드를 걸려고 한다”면서 “좀 도와주시면 안돼요? 약자의 편에 서신다면서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또한 닭갈비, 낙지볶음 사진을 비롯해 먹다 남은 음식 사진까지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아무리 배고파도 이런 건 안 먹을려나? 먹다 남은거얌”이라며 조롱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씨의 단식 투쟁을 비난하며 “42일 굶으면 죽지 않나요? 저도 다이어트 하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같은 나라 사람인게 부끄럽다”(@thswkqu****), “스스로 인간이 아님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파렴치한들”(@seoj***), “같은 인간으로서 치가 떨린다. 꼭 신고해서 응징하고 싶다”(@cantab***)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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