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밀양시가 11일 오전 경찰 2천여 명을 투입, 농성장 5곳 중 3곳을 강제 철거한 데 이어 오후에 나머지 농성장 2곳 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 활동가들이 충돌하면서 박 모 할머니와 배 모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고 수녀와 주민, 경찰 등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무리한 공권력 투입’과 ‘야만적인 철거 방식’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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