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송전탑 반대 농성장 경찰 수천명 동원 철거 예고

경찰의 농성장 진입에 밀양 주민 한모씨가 저항하고 있다. ⓒ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경찰의 농성장 진입에 밀양 주민 한모씨가 저항하고 있다. ⓒ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 철거 작업이 오는 11일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밀양시는 단장면 용회마을, 상동면 고답마을, 부북면 평밭·위양마을에 각각 들어설 101·115·127·129번 송전탑 공사 예정 부지와 장동마을 입구에 반대 주민들이 설치한 농성장 5곳을 철거하려고 9일 각 과에 행정대집행 인력 차출을 요청했다.

밀양시는 송전탑 반대 대책위 측에 농성장들을 지난 2일까지 자진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자 이번 주중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밀양시는 행정대집행에 앞서 주민들과 지원세력의 극렬한 저항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의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은 현재 10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8193)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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