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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김호월 교수에 보낸 편지 “맞장토론 제안”김 교수 발언에 조목조목 반박.. “타인의 아픔이 가십거리?”
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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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4  17:55:06
수정 2014.05.14  2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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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비하 글로 물의를 빚은 김호월 전 홍익대학교 교수에게 쓴 희생자 유가족의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故박수현 학생의 아버지 박종대 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편지를 보내 “우리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일부 유가족들”이라며 “당신들의 표현을 정확히 빌리면 사랑하는 자식들을 지키지 못한 못난 ‘미개인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민일보>에서 귀하의 발언 내용을 보고 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워낙 보고 배운 것이 없어 귀하의 표현대로 미개한 방법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라며 문제가 된 김 교수의 발언을 언급했다.
 

   
▲ ⓒ 페이스북

박 씨는 김 교수의 ‘유가족에게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발언에 대해 “이 미개인들은 현재까지 장례비용 외에 지원받은 것이 없다. 위 요구사항이 국민 전체의 뜻이라면 장례비용을 정산해 달라”고 반박했다.

이어 ‘왜 유가족은 청와대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을 딴 것처럼 생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는 부분에 대해 “소위 자신이 상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한심함을 느끼며, 타인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당신의 학식이 역겨울 따름”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우리가 공영방송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아 KBS와 청와대를 향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씨는 이어 “나를, 우리를 미개한 저항자로 만든 것은, 상황 판단도 하지 못하면서, 이 아픔을 호소할 통로도, 조직도, 제도도 만들어 놓지 못했으면서, 쓸데없는 우월감에 빠져 있는 바로 당신들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씨는 김 교수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박 씨는 “귀하의 판단과 생각이 옳았다면 계속해서 그 입장을 고수하고, 그렇지 않다면 비겁하게 언론 뒤에 숨어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우리 앞에 나서서 ‘잘 못 했다’ 고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유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를 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 처럼 쌩 난리를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 “세월호 유족에겐 국민 혈세 한 푼도 주어선 안 된다” 등의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교수는 사과의 글을 남기고 사직했다.

다음은 세워롷 유가족 박종대 씨의 편지 전문


김 교수님!

우리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갚은 슬픔에 빠져 있는 일부 유가족 들입니다. 당신들의 표현을 정확히 빌리면 사랑하는 자식들을 지키지 못한 못난 “미개인”들입니다.

먼저, 최근 국민일보 쿠키 뉴스에서 귀하의 발언 내용을 보고, 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 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유족 전체의 뜻이 아닌 미개한 일부 유족들의 개인 생각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워낙 보고 배운 것이 없어 귀하의 표현대로 미개한 방법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며, 우리들의 미개함을 깨우쳐 주신다면 평생 스승으로 알고 잘 모시겠습니다.

1. 동영상에 대한 문제

이 미개인들은 적어도 유가족이 조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귀하의 편파적인 생각을 언론에 도배질하지 마시고, 검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 하십시오. 만약, 사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미개인들은 그때 귀하와 해경 관계자의 표정이 정말 궁금합니다. 제발 빨리 수사를 의뢰하시고, 검찰에서도 의혹이 있다면 빨리 수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2. ‘유가족에게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하여

이 미개인들은 현재까지 장례비용 외에 지원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위 요구 사항이 국민 전체의 뜻이라면, 장례비용을 정산해 주십시오.

정산해 주신다면 국무총리, 각부 장관, 도지사 등이 보내주신 조화 대금까지 정산하여 집을 팔아서라도 전액 반환하여 드리겠습니다.

3.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생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는 발언에 대하여

소위 자신이 상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자가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한심함을 느끼며, 타인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당신의 학식이 역겨울 따름입니다.

우리가 청와대에 돈을 요구했습니까?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습니까?

우리는 공영방송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것이고, 그것이 관철되지 않아 KBS와 청와대를 향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한 확실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사고 발생시간, 구조 방법의 부적절성, 침몰 후 생존자 구조 지체 이유” 등의 사실은, 유가족이기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는 사고 발생 시 당연히 구조의 의무가 있으며,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답답함에, 정부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께 호소하는 것이 과연 잘못되었단 말입니까?

이 나라에 그 분 빼고 호소할 사람이 있습니까? 조직이 있습니까? 제도가 있습니까?

나를, 우리를 미개한 저항자로 만든 것은, 상황 판단도 하지 못하면서, 이 아픔을 호소할 통로도 / 조직도 / 제도도 만들어 놓지 못했으면서, 쓸데없는 우월감에 빠져 있는 바로 당신들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귀하께 가장 미개한 방법으로 맞장토론 / 끝장토론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토론제안에 앞서 잠시 우리 미개인들이 한 행동을 한번 살펴볼까요? 그래도 우리들은 항의 집회시 욕설을 자제했고, 경찰의 통제도 잘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회가 종료되었을 때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하였으며, 국민 여러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귀하께서는 이것이 과연 미개인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온갖 부정부패에 찌든 0.01%의 우아한 상층민 보다 확실히 아름다운 모습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귀하의 판단과 생각이 옳았다면, 계속해서 그 입장을 고수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비겁하게 언론 뒤에 숨어서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당히 우리 앞에 나서서 솔직하게 고백 하십시오. “잘 못 했 다”고

다시 한 번 제안합니다. 이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 주시고, 수용할 수 없다면 그 이유 또한 명백히 언론을 통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가 우아한 상층민인지 천박한 0.01%인지는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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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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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한 일인 2014-05-23 17:21:26

    미개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김호월당신에게는 우리의 피같은 공기조차 나눠줄수없다.그 숨 멈추시오.신고 | 삭제

    • 롬글 2014-05-17 03:07:48

      (고)박수현 아버님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하셔서.
      .김ㅇㅇ 참 민망한 ㅇㅇ이네요!!!신고 | 삭제

      • 민들레 2014-05-16 06:11:57

        호월아 그래 세월호 유가족은 우리나라 좋은 나라 믿고 땀흘려 일하면서 희망과 꿈에 부풀은 애들을 수학여행 보낸 미개인이다. 유가족이 미개인이면 너는 돈독이 올라 미친 악독한 독사다. 슬픔만해도 참기 어려운데 배반의 아픔을 더해주는 니가 참말로 높은 사람이니. 잘났구나. 아픈 사람을 짓밟아 더아프게 하는 너같은 독사, 독충이 되느니 차라리 이 괴로움이 낫겠다. 잘 처먹고 잘 살아. 그 어느날 너는 백배의 천벌을 받으리라.신고 | 삭제

        • 민들레 2014-05-16 06:10:34

          너는 넘어진 사람을 보면 발길로 차주고 싶어하는 류구나. 니가 매우 잔인한 혈통의 후손이구나.
          이번에 자식잃은 사람들이 통곡하는 걸 보면서, 왜 흉하게 통곡을 하니이, 애잔하게 울면 이쁠텐데..라고 말하는 류 중에 하나로구나. 너는 곰팡이, 좀벌레, 니가 악귀로구나. 니가 인간의 탈을 썼으나 인간이 아니로다.신고 | 삭제

          • 호월아 기다려라 2014-05-16 06:03:55

            만민이 모여들어 니 목을 베어 줄것이다.신고 | 삭제

            • 하야 2014-05-15 17:35:45

              그놈은 교수이전에 사람도 아니다. 인간말종이다 미개는 김호월 그인간이다. 세월호 학부모님들이 예전이나 이 이후로 이런 사고의 가족이 될지 누가 알았겠고 짐작이나 햇을까 김호월 너 자식있냐. 혹시부모있냐 니 자식은 안전불감증이 낳은 물이 아닌 불에 타서 죽을 것이고 니 부모는 자식 잘 못 가르친 대가로 지옥불에 갈것이며 니 마누라는 수백명에 둘러싸여 강간당하며 갈기갈기 찢어지는 고통을 너는 그대로 보게 될 것이다.
              어젯밤 내 꿈에 나온 악몽의 내용 그대로다
              그때서야 예고 없이 불행을 겪은 사람들이 이성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니 자신이 느끼리라 온 국민이 너에게
              보내는 이런 악플 의견들로 너의 영혼은 이미 진도 앞바다의 차가운 바다의 시신보다 더 초라하고 비참할 것이다. 너의 편은 이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을 알고 어서 빨리 하늘나라의 부름을 받는 것이낫겠다.
              인간아 언제 철들래 니 부모가 뼈빠지게 돈 벌어 겨우 교수시키놨더니 한다는 짓거리가 부모얼굴에 먹칠이나하고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만 주니 여태 너의 사상을 수업에서 들었을 제자들도 걱정이다.신고 | 삭제

              • 아버님 힘내세요 2014-05-15 17:30:35

                전혀 얼굴도 모르고 관계도 없는 내가 한달이 지난 이시점에도 생각하면 화가나도 답답하고 눈물이 흐르는데 아버님 가족들은 오죽하시겠어요. 힘내십시오. 저 상종못할 인간은 신경쓰지마세요. 비열하게 가늘고 길게 살아보라고 하십시오. 아이들은 천국가서 선생님과 스승의날을 맞이하고 있을꺼에요. 힘내세요. 제가 드릴껀 이상황에서 고발뉴스를 후원하여 진실이 묻히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죄송합니다신고 | 삭제

                • simgreat 2014-05-15 15:55:57

                  인간이 아니다. 어떻게 유가족들에 위로의 말을 쓰지는 못할망정~~ 멍든데............., 피멍들게 하네.
                  자자식 교수맞나?????? 말하는 짓거리보니까 완죤 짝퉁이네~~~ 인두껍을 쓰고 이런놈이 교수를하면 그 제자들은 어쩌나?? 잘난척좀하지말고....,제발 가만히좀 있거라. 이 미친놈아!!신고 | 삭제

                  • 민들레 2014-05-15 10:31:24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부디 힘내셔서~ 아이들의 희생을 허무하게 잊혀지지 않도록
                    더 더 주먹쥐고 살아내십시요신고 | 삭제

                    • 휑한나문 2014-05-15 00:46:18

                      짱!!! 이십니다요 힘내십시오 억울하게 간 아들을 위해서라도 힘내셔야합니다신고 | 삭제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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