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MBC 보도국장, 유족에 ‘깡패’ ‘국민 수준’ 발언 논란김장겸 국장 “그런 발언한 적 없다.. 보도하면 법적 대응”
  • 1

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13  11:27:42
수정 2014.05.13  12:38:2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세월호 참사 관련 MBC 인사들의 잇따른 망언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MBC 김장겸 보도국장이 보도국 회의 도중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 “완전 깡패네”라며 “국가가 아프리카 수준”이라고 비하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13일 <한겨레>는 김장겸 보도국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편집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두고 “완전 깡패네. 유족 맞아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박상후 보도국 전국부장으로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 경찰청장과 가족들의 대화 현장을 보고받은 뒤 한 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장은 '대화 현장이 방송 카메라를 들이대면 돌 던지는 분위기'라는 식으로 보고했고, 이에 김 국장이 이처럼 답했다는 것.

또 김 국장이 이 자리에서 팽목항 상황과 관련해 “누가 글을 올린 것처럼 국민 수준이 그 정도”라며 “(정부 관계자의) 무전기를 빼앗아 물에 뛰어들라고 할 수준이면 국가가 아프리카 수준”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같은 달 21일 정몽준 의원 아들이 페이스북에 썼다 입길에 오른 ‘국민이 미개’ 발언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한겨레>는 김 국장이 “유족의 감정을 고려해 그냥 넘어가야 하는 건지 잘 생각해보자”며 유족들을 비판하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장 기자들에게 이와 같은 보도 지시가 내려갔으나 현장 기자들이 “그런 보도를 하면 맞아 죽는다. 앞으로 취재가 불가능하다”고 거세게 반발해 해당 보도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7일 여의도 MBC 앞에서 열린‘관제방송 규탄 국민촛불집회’에 MBC를 비난하는 문구가 적힌 쓰레기통이 놓여있다. ⓒ 'go발뉴스'

이 같은 김 국장의 발언은 회의에 참여한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한겨레>가 확인했지만, 김 국장은 “전혀 그런 발언을 한 적 없다. 보도하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홍보실을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김 국장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박상후 전국부장은 “그런 적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MBC 박상후 전국부장은 지난 7일 민간 잠수부의 죽음을 두고 “사회 조급증이 잠수사 죽음 불렀다”며 피해자 가족들을 힐난하는 보도를 내고, 8일에는 KBS 간부들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가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고 철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 X들 조문해 줄 필요 없어”라고 말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대 공중파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 니 자식이 그 배안에 있다고 한번 생각해봐라..인간아”(나*), “방송국이 쓰레기통이다”(blue***), “정말이지 피가 거꾸로 솟는 일만 요사이 벌어지는군요. 국민이 깨어있으면 절대로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텐데 안타까울뿐”(chun****), “MBC 싸그리 물갈이가 필요한 듯”(꿈**), “언론, 기자가 아프리카 수준이다”(버스타기*********), “KBS, MBC 등 국민의 언론 맞나요”(수**), “제대로 보도하지않은 니들이 깡패다”(진**), “미개인들한테 엠빙신 소리 들으니 좋냐?”(배배***) 라며 힐난했다.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방낭자 2014-05-14 01:07:49

    개 맹박 부터 mbc는 얼론이길 포기한것 같고 브그흐 (박통 2.0)이 되면서 모든 지상파 종편은
    똥냄세가 천지를 진동하는구나

    그래도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현장취재 진실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고발뉴스,뉴스타파,팩트tv, 손석희님
    등이 있서주어 감사합니다신고 | 삭제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저리톡이 편향적이라고? 근거를 대라”

    지난 8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KBS <저널리즘...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대북문제, 지금이라도 초당적 협력체제 만들어야”

    정확히 1년 전인 2018년 12월 우리나라에서는 ...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김종대 “비례의석 60석 이하면 연동형 하나 마나”

    국회 상황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JTBC를 제외한 종편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1일로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종...
    가장 많이 본 기사
    1
    ‘30대 지지율’ 9% ‘절대 안 찍는다’ 44%…황교안의 업적
    2
    ‘PD수첩’ 사과 요구 성명서 낸 법조기자단…주진우 “쪽팔리지 않으세요?” 
    3
    유시민 “A수사관 유족들, 유서도 못봐…검찰 너무 무도해”
    4
    ‘김진표 국무총리설’ 보도 언론에 우상호 “자기들이 대통령인가?”
    5
    언론, ‘윤석열과 호흡’ 운운.. “법무장관이 검찰총장 참모냐?”
    6
    “대검 검사들 청와대를 굴복시킨다던데...” 여성 前검사의 일침
    7
    윤석열 7개월째 ‘패트수사’ 뭉기적…“고의라면 국기문란죄”
    8
    김남국 “공소장변경 불허에 판사·검사 얼굴 붉히고 고성 오가”
    9
    “조국은 어디에?”..애타는 조선일보의 스토킹, 해도해도 너무한다
    10
    재판부 “왜 삼성바이오 기소 안하냐”에 검찰 대답 못한 이유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