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해군 실종자 구조보다 명예훼손 처벌이 우선(?)

유가족 5월 4일 고소장 접수…해경과 해군은 일주일전 먼저

해경과 해군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보다 일주일이나 먼저 인터넷상 명예훼손 등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선미 의원실>에 따르면 해군은 제병렬 명의로 인터넷과 SNS상 허위사실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포괄적 고소장을 지난 4월 29일자로 접수했다. 해경도김문홍 명의로 인터넷과 SNS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처벌해달라며 같은날 고소장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접수했다.

ⓒ '해양경찰청'
ⓒ '해양경찰청'

이후 희생자 가족들은 지난 4일에야 경찰에 인터넷 유언비어 유포자들을 처벌해달라고 했다. 유가족에 대한 유언비어보다 해경과 해군에 대한 유언비어를 먼저 처벌해달라고 한 것.

한편, 이날 진도체육관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우리가 왜 종북이냐?"고 항의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6618)에도 동시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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