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좀비'로 표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 정모(52·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충북 청원에 사는 정씨는 지난달 20일 일베 게시판과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사진을 게시한 뒤 '현상수배-진도체육관에서 선동질하던 좀비를 잡읍시다(상품권 있음)'라는 제목을 달아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글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좀비'로 표현하며 이들에 대한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경찰에서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보고 실체를 확인하고자 제보자에게 상품권을 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6554)에도 동시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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