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19일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퇴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님과 안창호 선생님”이라며 “이런 분들을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데 왜 저보고 친일이다, 반민족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다른 얘기는 다 들어도 저보고 친일이라고 그러고, 반민족이라고 말씀을 하면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은 중국의 뤼순 감옥과 재판정을 자신이 직접 다녀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 소감을 바탕으로 쓴 자신의 칼럼을 읽기도 했다. 또 세종대에서 강의한 ‘국가와 정체성’이라는 강의안의 일부도 낭독했으며, 남산의 안중근기념관에 자신이 헌화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 후보자가 안중근 의사와 안창호 선생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친일사관 논란과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문 후보자의 이 같은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 문창극 감싸기 나선 <중앙>.. “인사청문회 열려야”
- ‘문창극 사태’, 다카키 마사오 학습효과가 부른 오판
- 김무성 “문창극 대신 김문수 총리후보자로 추천”
- 문창극 지명 철회 촉구.. ‘기독교 105인 양심선언’
- 문창극 “독도문제, 일본 현실적 위협 없다” 주장
- 朴 대통령 지지율 40%대 붕괴위기.. 문창극 후폭풍?
- 김복동 할머니 “문창극, 청문회까지 볼 것도 없다”
- [포토] 정청래 “문창극 사퇴하라” 게릴라 1인 시위
- 역사학계 “문창극·김명수, 대한민국호 침몰시킬 것”
- [SNS] 문창극 이번엔 ‘병역 특혜’ 논란.. “적폐덩어리”
- 문창극 “위안부 발언 사과드린다”
- 문창극, 신영기금 이사장 때 기금지원 석좌교수 겸직
- 문창극 “책임총리, 법적용어 아니란 의미” 해명
- DJ‧盧 측 “문창극 패륜아 수준.. 지명 철회해야” 공동논평
- [SNS] ‘DJ, 비자금 의혹 털고가라’던 문창극.. “얼마나 깨끗?”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