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 32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70여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앞서가던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3시 53분께 선로를 따라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합뉴스>가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면서 부상자 수를 연달아 잘못 보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는 2일 오후 3시 58분께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서 열차추돌..인명피해 없어(1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5분 후 ‘인명피해 없어’에서 ‘승객부상’으로 제목을 바꿔 2보를 내고 이어 ‘승객 40여명 부상’(4보), ‘부상자 170여명’(속보)으로 바꿔 보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첫날 ‘단원고 학생 350명을 전원 구조했다’는 식의 오보로 구조당국의 대응이 늦어졌다는 비난이 채 식기도 전에 또다시 비슷한 ‘오보’를 내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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