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집회 후 행진.. 네티즌 “광주, 새로운 역사 쓰길”
'광주 횃불 시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늦은 밤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사진은 광주 금남로에서 횃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위행렬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결국은 오늘밤 민주화의 도시 광주에서 제일 먼저 횃불시위로 일어나셨네요’, ‘광주 금남로 횃불 시위 사진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요!!!’, ‘광주 살아있네’ 등의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시위의 주최 측으로 알려진 민주노총 광주본부에 문의한 결과, 해당 사진은 노동절을 앞두고 민주노총에서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유제희 조직2국장은 “광주역 앞에서 6시 반에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가 있었다. 노동절 행사를 하루 당겨 추모 집회를 했었고 시내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횃불을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횃불을 든 이유에 대해서는 “상황이 일정정도 수습 국면으로 가면서 선장이나 선원들만의 문제로 가고 있다”며 “15일간의 과정 속에서 정부나 혹은 사람들의 행태들이 유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플랜카드 속 5월 8일에 대해 묻자 그는 “세월호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한테도 너무 미안해하고 부모로서도 너무 미안해하고 있다”며 “세상이 이렇게까지 된 거에 대해 5월 8일 세월호 실종자, 희생자의 부모님과 가족의 심정으로 뭔가 해보자는 것 같다”고 취지를 밝혔다.
유 씨에 따르면 5월 8일 7시 금남로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와 박근혜 정권의 무능력·무책임을 규탄하는 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나 그 용기와 행동에 박수를 드립니다”(daum***), “광주 새로운 역사를 쓰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ser***), “국민의 분노가 드디어 행동으로 나오는군요”(우격**), “일베가 뭐라 지껄여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물론 아이들 모두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합니다”(인생은***), “민주노총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교복입은 학생들도 함께 했다고 합니다”(닉**), “5월 8일에는 꼭 참여합니다”(appl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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