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세월호 참사를 두고 “시체장사에 한두번 당해봤는가”라며 “세월호 참사는 국가 전복 봉기를 위한 거대한 불소시개”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지 씨는 이 글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월호의 확대판” 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 “사회 곳곳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전개할 것”과 “‘제2의 5.18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쓸 것”을 주장했다.

지 씨는 세월호 참사를 두고도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주장했다.

그는 "팽팽한 긴장 상태에서 도박으로 살길을 뚫어야 하는 것이 김정은의 토정비결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런 도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제2의 5·18 폭동, 이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대통령은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종석 작가는(@kohjongsok) “지만원은 중증환자”라고 비꼬았고, 정중규 대구대학교 한국재활정보연구소 부소장은(@bulkoturi) “지만원 수준이 집권세력 머릿속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일반 네티즌들도 “유족 및 실종자 가족들이 지금 피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데 이 무슨 막말인가..”(헤이***), “이런 분은 구속 안 하나요?”(qkrt*******),“너같은 것들이 만든 사회가 지금 현재의 모습”(차*), “하늘도 무심하시지 저런 늙은이는 놔두고 애꿎은 애들만 데려갔누”(상식이*****), “당신 손주뻘 되는 애들의 주검 앞에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나요?”(가**), “보수라는 단어 함부로 갖다 붙이지마라”(보**), “심각하다.. 제 정신이 아니구나 정말..”(갈**), “지 부모가 죽어도 우익이네 좌익이네 타령할놈”(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