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관심 촉구 광고 SNS서 ‘화제’

“생존자 55명.. 사과 받을 시간 점점 줄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의 타계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NS 상에서 ‘위안부’ 피해자 관심 촉구 광고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근조(謹弔) 리본이 달린 액자 안에 소녀상의 모습을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55분 사과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갑니다”라며 “고(故) 황금자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 55명”이라는 카피가 쓰여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허**)'
ⓒ'페이스북(허**)'

해당 광고를 만든 네티즌은 “(위안부) 문제는 분명 국가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가 맞다. 하지만 일본이 노리는 점이 바로 시간이라고 한다”며 “남아계신 위안부 할머니께서 모두 돌아가신 후에는 이 문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무대응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되어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광고를 만든) 목표”라고 밝혔다.

해당 광고 사진은 SNS를 비롯,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게시판으로 번지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해외에서 눈길을 끌기 좋을 것 같습니다”(박**),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골초***), “부디 편히 쉬세요. 할머니들의 한은 꼭 풀릴 것이라 믿습니다”(장**), “정부는 뭐하냐?”(kyu Ch*****),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이**)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카피는 좋은데 이미지가 좀.. 할머님들을 상징하는 소녀상에 영정은 과유불급이 아닐런지요”(박**), “사건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영정사진은 종결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peter******), “사진 너무 직접적이라 비하하는 느낌도 들어요”(김**) 등의 반응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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