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끝나지 않은 외침 ‘위안부’ 수요집회 보도

“22년 동안 日사과 받지 못해.. 피해자들, 문제 해결 촉구”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22돌을 맞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수요시위를 소개하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22년 동안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지난 8일, <한국 ‘위안부’ 희생자들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사과를 받지 못했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위안부 문제가 마무리 되도록 도와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 영국 BBC 해당 리포트 캡처
ⓒ 영국 BBC 해당 리포트 캡처

방송은 일본 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는 수요시위 모습을 보여주며 “아베 수상이 조상들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그 범죄에 대해 사과하면, 일본이 과거에 잘못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김복동 할머니의 인터뷰 내용을 내보냈다.

방송은 이어 1995년 당시 총리인 무라야마는 성명을 내고 일본이 아시아에서 저지른 전시의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은 1960년 대에 한국과 상호 동의 하에 이 문제를 이미 해결했고 그 당시 배상금을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국은 전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서는 지난해 4명이 세상을 떠난 후 등록된 237명의 한국 희생자 중 단지 5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이들은 생존자의 숫자가 더 줄어들기 전에 일본 당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英 BBC 해당 리포트 보러가기)

다음은 ‘정상추 네트워크’의 <BBC> 리포트 번역 전문
스크립트, 번역, 자막 : 임 옥

S. Korean comfort women still waiting for apology after 22 years
한국 '위안부' 희생자들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사과를 받지 못했다
8 January 2014

Every Wednesday since 1992 supporters of South Korea’s, so-called Comfort Women have gathered at the same spot outside the Japanese Embassy in Seoul. They’re demanding justice to help bring closure to the survivors of an undignified chapter in Japanese-Korean history. And they say they are still waiting. Kimbok is just one of the estimated 200,000 women, mostly Korean, who were used as sex slaves by the Japanese army during the Second World War.
지난 1992년 이래로 매주 수요일이면 '위안부'라 불리웠던 분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일본 대사관 앞의 같은 장소에 모입니다. 이들은 일본과 한국 역사의 아름답지 못한 이 부분의 생존자들이 그 일의 마무리를 짓도록 도와줄 정의를 촉구합니다. 이들은 아직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합니다. 김복동 씨는 2차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착취당한, 대부분 한국인으로 이루어진 약 20만 여성들 중 한 분입니다.

“Japan can set the past wrong-doings right if Abe admits their ancestors were wrong and apologizes for their crimes.”
"아베 수상이 조상들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그 범죄에 대해 사과하면, 일본이 과거에 잘못한 것을 바로 잡을 수 있어요."

In 1995 Japan’s then Prime Minister, Tomichi Murayama, made a statement in which he apologized for war-time actions in Asia. Japan says the matter was settled in bilateral agreements with South Korea in the 1960’s and the country has also offered lump sum compensation to victims. Many Koreans say these actions are simply not adequate enough.
지난 1995년 당시 수상인 토마치 무라야마는 성명을 내고 일본이 아시아에서 저지른 전시의 행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일본은 1960년 대에 한국과 상호 동의 하에 이 문제를 이미 해결했고 그 당시 배상금을 지불했다고 말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은 그것이 전혀 충분치 않다고 말합니다.

“I hope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will no longer ignore the demands of the victims with silence but acknowledge the Japanese state’s responsibility.”
"일본 정부가 더 이상 희생자분들의 요구를 침묵으로 무시하지 않고 일본 국가의 책임임을 인정하기를 바랍니다."

It’s thought that only 56 of the 237 registered South Korean victims are left after 4 passed away last year. They hope Japanese authorities will satisfactorily address the issue before the numbers dwindle even lower.
지난해 4명이 세상을 떠난 후 등록된 237명의 한국 희생자 중 단지 5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이 생존자의 숫자가 더 줄어들기 전에 일본 당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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