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 ‘국정수행 잘못하고 있다’..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한국갤럽>의 조사에 이어 <리얼미터> 주간정례조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최고치 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한 53.2%를 기록했다.
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3.2%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9.2%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여야 4자회담 중 감사원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전격 임명하며 야권의 반발이 거세진 상황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 관련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확대돼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로는 새누리당이 47.5%, 민주당이 22.9%, 통합진보당이 2.1%, 정의당은 1.4%로 조사됐다. 무당파는 22%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새누리당은 42.7%, 안철수 신당이 25.5%, 민주당은 12.5%로 조사됐다.
전주에 비해 안철수 신당은 1.3%포인트 하락했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0.4%포인트, 0.1%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7.2%포인트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1.7%p 상승한 10.5%로 조사돼 1위를 유지했고, 정몽준 의원은 9.4%, 김문수 지사 7.2%였다. 뒤이어 오세훈 전 시장이 5.4%, 홍준표 지사가 4.7% 순이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3%포인트 감소한 21.6%를 기록했고, 차기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힌 문재인 의원은 1.0%포인트 상승해 16.3%로 집계됐다. 박원순 시장은 8.2%, 손학규 고문은 7.6%로 각각 뒤를 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