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모래밭서 건져온 진주, 국감장서 허수아비 증명”
인사청문회 당시 해양수산 분야와 관련된 질문에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해 ‘몰라요 진숙’, ‘백지 진숙’ 등 별명이 붙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또 다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 장관이 기본적인 수치와 현황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뒤에 않은 실무진들이 일일이 알려주거나 동문서답을 하는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이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 등에 올라온 <YTN> 돌발영상을 보면 당시 윤 장관은 민주당 김승남 의원의 “수산물 이력제 대상 품목이 몇 개인가”, “명태, 참돔, 가리비는 들어가 있는가?”라는 기초적인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못하다가 뒤에서 “20개”, “들어가 있지 않다”는 실무 차관의 답변을 그대로 듣고 대답하기 바빴다.
또 “올해 얼마를 지원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매일 500억원”이라고 대답했다 급하게 “매년 500억”이라고 고쳐서 답하기도 했다.
윤진숙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등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최근 들어 식품 안전이 굉장히 강화되고 있다”며 “방사능 문제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유기농 등 다른 식품을 찾고 있다”고 동문서답하기도 했다.(☞해당영상 보러가기)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모래밭에서 건져온 진주 윤진숙, 오늘 국감장에서 또한번 허수아비임을 증명 시켜주었다”며 윤 장관의 자질을 지적했다.
또한 “우리나라 수많은 어민들의 앞으로의 어업인생이 저 장관이라는 사람의 손가락에서 좌지우지 된다”며 “국감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저 자리에 있는 건지 심히 의심스럽고, 여기서 손가락만 놀리고 있는 우리의 모습 또한 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민주당도 김진욱 부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이례적으로 윤 장관의 첫 국정감사를 단단히 준비하기 위해 이틀간 8시간에 걸쳐 예행연습까지 했다고 들었다”며 “도대체 기본적인 업무파악도 못하고,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 원인을 “유기농 등 다른 식품 찾아서”라고 동문서답 예행연습을 했나“며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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