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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윤진숙...인사가 만사, 겪어봐서 안다”‘SNL’ 첫등장…네티즌 “정감있다, 다음정부때 MBC 사장하라”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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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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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5  11:53:41
수정 2013.04.15  1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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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MBC를 떠난 최일구 전 앵커가 “여러분의 가려운 귀를 시원하게 긁어드리는 면봉 앵커가 되겠다”며 tvN의 시사 풍자 코너로 복귀했다.

tvN 인기 프로그램 ‘SNL코리아’의 뉴스코너 ‘위캔드 업데이트’ 고정 MC를 맡은 최 앵커의 첫 방송이 13일 전파를 탔다. 최 앵커의 첫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오 역시.. SNL 신의 한 수 인 것 같다”(roug**********), “정감 있고 좋다! 파이팅!”(wwa***), “어디에 있던 응원합니다”(jin*****) 등의 글들을 올리며 복귀를 환영했다.

   
▲ 최일구 앵커 ⓒtvN 캡처

이날 방송에서 최 앵커는 화제가 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인사가 만사다. 잘못된 인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제가 뼈저리게 겪어봐서 좀 잘 안다”며 “‘잘 모르겠는데요’ 이런 변명보다 ‘난 알아요’라고 할 수 있는 명쾌한 장관을 기대한다”고 뼈있는 멘트를 날렸다.

이 밖에도 최 앵커는 민주통합당의 대선 평가 보고서와 관련해 “대한민국 제1야당의 현재 모습 정말 안습이다”라고 언급했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지금은 뮤지컬 배우가 아니라 일국의 지도자다. 깽단 연기 그만하라”며 일침을 날렸다.

그는 이날 방송 말미에 “여의도 텔레토비 친구들이 보고 싶다”며 MBC 재직 중인 시절 동료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 앵커는 “1년 넘게 무의미한 생활을 했다.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MBC 노조 파업 이후 사규 위반 등의 사유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지난 2월 사측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최일구 앵커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의 퇴진에 대해 14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할 때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했던 것 같고 나를 포함한 후배들은 우리의 주장이 맞다 생각했기 때문에 1년 넘게 행동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 앵커는 “파업에 처음 참여할 당시 계산으로 길어봐야 3~4개월 안에 파업이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찌하다보니 7개월 파업이 됐다”며 “이후 신천동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런 생활방식에 조금씩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와중 2월 4일 회사에 신고를 안 하고 외부특강을 해 사규 위반으로 다시 3개월 정직을 당했다”며 “‘야, 이건 아닌 것 같다. 회사가 나를 다니지 말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원래 정년퇴직까지 회사에 있으려고 했지만 정직을 받고 난 후 사표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사직한 오상진, 문지애 아나운서에 대해서도 “MBC를 추스르는 문제는 새 사장이 와야 할 것 같다”며 “아직은 과도기 체제라 힘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 앵커의 방송을 본 후 SNS에서는 “최일구 앵커 진행하는 코너 보며 짠~하기도 하면서 웃기기도 해서 재밌더군요”(2am*******), “일구 형님을 다시 뵐 수 있어 반갑습니다”(ans*******), “SNL엔딩 보니 싸하다.. 저 분 저기 있을 분이 아닌데라는 모든이의 눈빛이 느껴진다”(non*****), “멋쟁이. 다음 정부에서 MBC 사장하시면 됩니다”(1ra****) 등의 글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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