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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MBC ‘촛불=종북’보도에 네티즌 “구제불능”MBC, 부분적 인용으로 의미 왜곡…조선 보다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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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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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5  16:02:34
수정 2013.08.05  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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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MBC>가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개입을 규탄하기 위한 시민들의 촛불시위를 북한이 선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MBC>는 <평양방송>의 보도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왜곡시키기도 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5일 ‘go발뉴스’의 ‘고발게시판’에는 “조선일보 보다 잘나가는 MBC~~”라는 제목으로 <조선>과 <MBC>의 북한 <평양방송>의 인용보도 기사와 함께 이를 비판하는 글이 게재됐다.

닉네임 ‘고발뉴스’는 해당기사와 관련 “포털에 검색하면 조선, MBC 단 두 언론에서만 작성한 기사다. 전형적인 ‘촛불=종북’ 몰이 기사”라며 “조선일보는 그나마 평양방송을 제대로 인용하고 있는데 반해 MBC는 ‘촛불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싫었는지 아예 이 문장을 삭제하고 ‘촛불=종북’ 논리 확산에만 노골적으로 애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3일 <조선>은 “북한, 또 촛불시위 선동나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이 또 다시 ‘정권퇴진’, ‘국가정보원 해체’ 등을 위한 촛불 시위를 선동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 <조선일보>가 3일 보도한 관련 기사 ⓒ'조선일보'

<조선>은 북한 <평양>이 지난 31일 “남조선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정보원 심판을 위한 촛불 투쟁은 각 계층 인민들의 자발적 참가로 하여 그 대열이 늘어나고 있다”며 “남조선 각 계층의 촛불투쟁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장본인인 현 집권자가 책임지고 물러날 때까지 계속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조선>은 이어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민주조선 등도 지난달부터 계속해서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며 “촛불 집회를 확산시켜 남남(南南)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가 3일 보도한 해당 기사 ⓒ'MBC'

반면, <MBC>는 <평양>을 전체 인용한 <조선>과는 달리 일부분을 삭제해 촛불 시위를 마치 북한이 장려한 것처럼 왜곡해 보도했다. <MBC>는 아예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은 지난달 31일 ‘촛불투쟁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장본인인 현 집권자가 책임지고 물러날 때까지 계속하자’고 주장했다”는 부분만을 전했다.

이같은 내용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구제불능’이라며 비난했다. 한 트위터리안(fac*****)은 “영혼을 한번 팔면 영원히 구제불능이 되죠”라며 일침을 가했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tel*****)은 “이제 조선을 앞지르는 구나. 조만간 MBC 뉴스에서 상상의 소설 낭독을 듣겠구나”라며 비난했다.

이 밖에도 “아니..베끼려면 제대로 베끼든가ㅋㅋ”(엠비*), ““이젠 안 속아~ 초딩도 아니고^^”(winne*******), “자기 이름까지 달고 그러고 싶을까?”(엿보기**), “그래야 그 지지자들을 다독거릴 수가 있지요?”(중고*), “북한이 촛불시위 지지하니 촛불 시위하는 놈들 다 빨갱이다라고 우겨넣겠군요. 우리는 다만 정부가 잘못 있으면 솔직하게 시인하고 깨끗하게 정치를 해줬으면 요구할 뿐인데. 이러다 전 국민을 빨갱이로 친일파로 몰 수도 있겠군요”(톡*),

“얘들의 자세는 확실하죠. 최소 37%의 지지기반에 대한 사상적 공고화 및 차후 언론이 씹을 떡밥들을 던져주는 것”(자투*), “최소한 촛불 집회를 왜 하는 건지는 알고서나 기사를 썼을까 싶습니다”(성냥**) 등 비난 글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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