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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MBC‧KBS에 ‘국정원 왜곡․축소보도’ 규탄 항의서한 전달“2008년 촛불집회 제대로 보도했던 그 MBC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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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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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9  14:01:36
수정 2013.07.29  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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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의 국정원 대선대입 사건 축소보도 행태를 규탄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여의도 MBC와 KBS 앞에서 울려 퍼졌다. ‘민주주의 지킴이 대학생 실천단’(이하 실천단) 10여명은 29일 오전 10시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각 방송사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이들 실천단은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단체로 그동안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이 사실로 밝혀지고 30일이 넘게 촛불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방송3사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서는 국정원 사건에 대해 축소왜곡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 2013년에도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현실을 보고 있다며, 촛불집회의 보도와 국정원 사건에 대한 진실 보도를 요구했다.

   
▲ ‘민주주의 지킴이 대학생 실천단’ 10여명이 29일 오전 10시 여의도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각 방송사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 'go발뉴스'

실천단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신난초(32)씨는 “2008년 광우병 촛불 집회에서는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는 언론이 있어서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가를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알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국정원 불법 대선 선거 개입이라는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서는 그 어느 방송에서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마치 70~80년대 군사 독재 시절 정부의 목소리만 전달하는 언론 통제의 모습과도 같다”며 “과거로 돌아가는 언론 행태에 위기감을 느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대학생 연시영(25)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정 선거에 분노해 촛불집회에도 나가고 서명운동을 했다. 하지만 언론이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같은 서울 지역에 사는 친구들조차 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집회에 모인 사실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언론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연씨는 특히 MBC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며 “2008년 촛불집회를 제대로 보도했던 MBC가 맞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있는 언론의 역할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은 실천단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방송사 보도 행태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들은 ‘진격의 장미칼’이라고 쓰여진 칼 모형으로 ‘촛불외면’ ‘축소보도’ ‘편파보도’를 적은 종이판을 격파하며 각 방송사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알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MBC와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방송사의 왜곡된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을 각 방송사 사장과 관계자들 앞으로 전달했다.

신난초 간사는 ‘go발 뉴스’에 “그 동안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촛불집회도 참여하고 서명운동도 했지만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아 한계를 느꼈다”며 “앞으로 8월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연극이나 공연 등 퍼포먼스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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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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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케이쿨 2013-08-04 12:05:25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려 직접 움직이는 대학생들의 모습에서 많이 배웁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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