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재벌‧권력자들 국외재산 도피혐의 대대적 수사 벌어야”
CJ그룹의 비자금 40억 원이 스위스 비밀계좌에서 운용됐다는 문서를 경찰이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자금 규모 등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동시 삼성 등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SBS>는 지난 2008년 경찰이 CJ이재현 회장의 자금 관리담당인 전 재무팀장 이모씨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이씨의 집에서 별견된 USB에 이재현 회장에게 비자금 운용내역을 알리는 문서가 들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에는 비자금 220억 원 가운데 스위스 비밀계좌에 40억 원을 예치했고, 추가로 60억 원을 입금할 예정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머지 100억 원은 서미갤러리를 통해 그림을 구매했고, 20억 원은 돈세탁 등에 들어간 비용이라고 기재되어 있다고 <SBS>는 보도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그룹 계열사 압수수색으로 새롭게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외재산 도피혐의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으며, 이 외에 CJ일가가 주가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위터 등 SNS에서는 “CJ에서 끝낼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삼성, 현대 등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기회에 삼성 현대 함 조사해보자. 박그네가 얘네들만 잘 조사해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면 3년 동안은 지지율 신경 안 써도 된다”(블루*), “나는 CJ 40억은 관심이 없고, 삼성과 이건희 일가족은 얼마나 숨겨 놨을까하는 게 더 궁금하다. 나라를 말아 처먹은 전과 14범 사기꾼은 얼마를 도둑질해서 스위스에 짱박아 뒀을까 궁금하다”(*서방), “이명박 가족이랑 그 일당들 해외 은닉 비자금 이 더 궁금하다”(dosi******),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어려운 이유는 재벌독재, 특히 삼성과 검찰 때문에 못하지. CJ가 40억이면 삼성은 얼마나 될까?”(박소*), “이재용과 정용진이 어떻게 갑부가 되었는지 조사하는 게 먼저 아닌가?”(em_******)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비자금 규모에 대해 불신 나타내는 동시,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왜 CJ만 갖고 그래? CJ로 끝내려고?”(전선****), “장난하세요, 고작 40억이라니, 그걸 믿으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죠? 그리고 삼성도 조사해 보세요, 꼭 조사 하세요”(**나무), “껌값 들고 눈속임 하지 마시고, 이명박그네와 그녀의 고마운 오빠야 두환씨, 그리고 이건희 계좌 찾아내시오. 40억이 한 달 이자래도 모지라겠음. 어디서 약을 팔어?”(Mer****), “장난해?? 전두환은?? 삼성은??”(젠틀*), “이런 것도 발견한 사람들이 전씨 돈을 못 찾아 내? 채권. 찾아냈으면서도 추징 안 해?ㅠㅠ 의지가 있긴 있는 거야?”(tmfv**********), “웬만한 사람들은 이번 수사가 보복수사라고 감 잡고 있다. 국민들을 너무 바보로 생각하는 윗분들...이젠 수법 좀 바꿔봐요~진부하고 올드해서 못봐주겠어!! (feel******)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