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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CJ 압수수색 영장에 주요 피의자로 ‘오너 3남매’ 적시”<조선>보도…檢 관계자 “탈세, 비자금 등 전반적 부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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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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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2  10:47:29
수정 2013.05.22  1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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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비자금 조성의혹과 관련, CJ 그룹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이 21일 실시된 가운데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이른바 ‘CJ 오너 3남매’의 이름을 주요 피의자로 적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22일 “검찰이 21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검찰은 이 사건 주요 피의자로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이재환 CJ 계열사 대표 등 CJ 오너 3남매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사 중인 자금은 이 회장 일가의 차명 재산 4000여억원과 수백억원대 해외 자금 등 5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검찰은 CJ그룹 측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통보한 해외 비자금 70억원 외에도 해외 현지 법인들을 통해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시작 단계로 불법 자금 규모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며 “탈세와 비자금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검찰은 이와 함께 CJ 측이 비밀리에 관리해오던 이재현 회장 일가의 차명 재산 4000여억원에 대해서도 자금 출처와 탈세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며 “검찰은 이와 관련, 이 회장의 전직 자금관리인이었던 이모(44)씨로부터 자금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오랜 기간 내사를 벌여 왔다. 자료에는 이 회장 측이 차명 계좌 400여개를 통해 4000여억원의 자산을 관리해온 내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2008년 서울경찰청도 이 파일을 확보하고 계좌 추적을 벌여 왔으나 자금원 파악에 실패, CJ 측이 주장한 '선대(先代) 회장 유산'으로 인정해줬다”며 “당시 국세청은 이 회장 측에게 세금 1700억원을 물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지엔 자금관리인이었던 이씨의 집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차명 재산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검찰은 이 회장 일가가 서미갤러리를 통해 2001년부터 2008년 1월까지 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 138점을 1422억원에 사들이는 과정에 사용된 자금원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며 “검찰은 미술품 거래에 이 회장 일가의 차명 재산과 해외 비자금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CJ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곽정수 <한겨레> 대기업 전문 기자는 22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은 일단 CJ그룹이 국외법인을 통해서 허위 또는 과다계상으로 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곽 기자는 “4월 초에 국세청에서 역외탈세 세무조사를 이제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제시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사례가. 거의 거기하고 유사한 것 같다”며 “국내 대기업이 있고 해외에 거래처를 만들어 거래를 하는 것 처럼 하는데 그러면 대금을 지급하지않나. 그러면 그 대금을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해서 그 차액을 해외로 유출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유출된 자금을 해외의 어떤 차명계좌나 이런 쪽으로 갖다 놓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필요에 따라선 그 자금을 다시 제3자가 국내에 투자하는 것처럼 해서 들여오고 이런 식의 혐의를 지금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부 대기업 수사의 첫 대상으로 CJ가 지목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곽 기자는 “박근혜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지하경제 양성화, 대기업의 역외 탈세를 엄단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나. 검찰 수사에 이런 대통령의 뜻이 담겼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CJ와 관련된 검찰수사가 사실은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갖고있다”며 “검찰이 CJ 관련해서는 비자금 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관련인들을 부르고 하다가 벼르고 벼렀다는 시각이 있다”며 “최근 서미갤러리가 탈세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검찰이 이쪽을 수사하다가 CJ그룹 등 대기업과의 미술품 거래 의혹이 포착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곽 기자는 “재계관계자들을 좀 만나봤는데 지금 폭풍전야다. 사실 재계는 6월달을 앞두고 지금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새정부 들어와 여러 가지 경제관련 입법들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6월 국회로 다 넘어가 있는 상태”라며 “이런 대기업 관련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지금 굉장히 긴장하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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