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탄핵사유 차고 넘쳐…반드시 책임 물어야”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졸속 휴업으로 퇴원한 중증환자 가운데 지금까지 밝혀진 사망자만 모두 7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소식에 트위터 등 SNS에서는 환자 사망과 관련, 홍준표 도지사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남도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진주의료원 환자 전원 후 사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진주의료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 중 5명이 사망했다.
이에 더해 <한겨레>는 24일, 보건의료노조가 진주의료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 이외에 2명의 환자가 더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남도가 파악한 사망자는 지난 18일 뇌졸중으로 사망한 왕일순(80)씨를 비롯해 이모(68·급성호흡부전증·3월14일 사망)씨, 홍모(69·다발성 뇌경색·3월23일 사망)씨, 이모(90·폐암·4월5일 사망)씨, 이모(74·폐암·4월20일 사망)씨다. 이들의 사망 시점은 전원된 지 2~17일 만이었다. 보건의료노조의 조사에서 새로 밝혀진 사망자 2명은 이모(89·폐암·4월18일 사망)씨와 한모(29·충수암·3월30일 사망)씨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썩은 인간들에게...”(hol********), “준표는 반드시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총‧칼로 죽인 것보다 더 악랄한 짓을 저질렀으니...”(tns*****), “이명박도 그렇지만 그 일당 중 하나인 홍준표 등이 권력을 잡으면 왜 이렇게 사람들이 죽는지...(”pre******), “잘못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법이죠. 저러면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홍준표는 경남 창녕 출신입니다”(gre*********), “어이 준표야~~ 넌 아무런 생각이 없지? 하긴 니들이 국공립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을 하는 일 따위는 없을거야. 영리병원으로 가겠지 그렇지?”(ph*****), “합천이 고향인 홍준표 도지사는 살인마다. 합천 전두환이가 그렇듯. 어째야 될까요? 정말...”(nek*******)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 홍준표 도지사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주의료원건 하나 만으로도 홍준표 탄핵사유 차고 넘친다. 경남도민들은 홍준표 소환운동 해야 하는 거 아닌가”(sh******), “준표, 주말에도 관용 자가용 이용하고 사고를 내는 등 진실성이 없는 준표. 경남도지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qud*****), “모든 상품에는 리콜이 있다. 국민이 뽑았지만 국민의 올바른 판단에도 반하는 행정가는 국민 소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탄핵이라는 사법부의 판단은 사법기관이 권력의 시녀가 된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주민소환 제도를 통해 선거직 공무원의 전횡을 견제해야 한다”(eogk*******)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주의료원에서 퇴원한 뒤 경남도가 소개해준 병원에 입원하려던 환자가 병원 쪽의 거부로 병원을 전전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흡인성 폐렴으로 치료받다 퇴원한 박모(78)씨의 보호자는 “산소호흡기를 단 채 도에서 소개해준 OO병원에 갔는데 받아주지 않았다. 도에 항의하니 받아준다고 해서 다시 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사가 의뢰서를 보고 못 받겠다고 해 또다시 도에 항의했다. 사천 OO병원으로 옮기자 그제야 도에서 소개해준 병원에서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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