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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2청사 쓰려고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부산>보도…보건의료노조 “홍준표, 정치적 목적 위해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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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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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7  14:47:30
수정 2013.04.17  14: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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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터를 공공청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산일보>가 17일 보도했다. 폐업 강행이 적자 누적과 강성노조 때문이 아니라 홍준표 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희생양이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지난 2월 중순 의료시설을 공공청사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한지, 법적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검토해 보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해당 부서는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면 용도 전환이 가능하며, 공공청사 변경 결정권은 도지사에게 있다”는 검토의견을 작성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 심의 등 관련 절차 이행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된다고 보고했다.

이로부터 2주일 뒤인 지난 2월 26일 윤 부지사는 적자 누적과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했다. 

<부산>은 “지역 정치권과 진주 지역에서는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이 진주 제2청사 건립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파다했으나, 실제로 경남도가 공공청사 전환을 공식 검토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경남도가 의료시설을 공공청사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최근의 노사 대화, 노조의 경영개선안 제시 등과는 상관없이 진주의료원은 결국 해산 절차를 밟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자리에 경남 서부청사를 건립하고, 종합적이고 획기적인 서민 의료정책을 발표해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 경남도 서부청사조기개청추진위는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을 조기 폐업하고 이를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개청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해 ‘제 2청사설’을 뒷받침했다. 

그간 진주의료원 폐업 추진 이유에 대해 경남도와 홍 지사는 적자 누적과 강성 노조를 이유로 들어왔으나 이미 ‘경남 서부청사(당초 제2청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 오래전부터 추진돼 왔음을 드러난 것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즉각 성명을 내고 “적자와 부채 때문에 폐업할 수밖에 없다던 홍 지사의 입장은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공약 이행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것은 정치적 무리수이고, 도덕적으로도 치명적 결함”이라며 “진주의료원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마음대로 문닫을 수 있는 개인병원이 아니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제2청사는 홍준표 개인의 공약달성을 위해 아무데나 지을 수 있는 개인주택이 아니다”며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진행되기도 전에 물리력과 행정력을 동원해서 불법 폭력 날치기로 진주의료원 폐업과 제2청사 건립이 강행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트위터에 “이럴 수가. 의료원 폐쇄는 홍준표의 공약이행을 위한 희생양이었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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