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향기 앙~”…네티즌 “고도의 朴 ‘감자 디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 포스터에 뽀뽀를 하려는 모습의 인증 사진을 14일 트위터에 올렸다.
낸시랭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팝아트 투어 감동이었어요. 박정희 생가에서...”라는 글을 올리고 박 전 대통령 얼굴에 뽀뽀를 하려는 포즈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 어깨에 낸시랭의 ‘코코샤넬 고양이’가 올려져 있고 옆에는 부인 육영수씨가 이를 쳐다보는 듯 서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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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낸시랭은 “서민의 향기~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앙~~~~~!”이라며 감자 냄새를 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 직거래장터에서 감자를 사면서 냄새를 맡아 화제가 됐던 모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생선이나 과일도 아닌 감자를 사면서 냄새를 맡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음식을 해 본적이 없다’, ‘본인이 장본 적이 없나보다’ 등의 의견을 냈었다.
낸시랭의 감자 냄새맡는 사진에 네티즌들은 “고도의 디스 보통여자가 아님”(신토****), “박근혜는 냄새로 감자의 신선도를 알아내는 재주를 가졌죠. 비범하신 분임”(1231****), “풉!! 감자의 향기가 여기까지.. 낸시랭이 요즘 어지간한 시사평론가보다 낫다!”(ver******), “낸시랭의 박근혜 감자 디스, ㅋ머리좋은 낸시랭”(Seok********), “낸시랭 센스는 가히 레전드급 ㅋ”(iro******)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낸시랭이 참여한 ‘디자인평론가 최범, 팝아티스트 강영민과 함께 돌아보는 박정희 투어’ 이벤트는 13일 오전 9시 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기념 도서관에서 출발했다. 이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생가와 대구 수창동에 있는 대구예술발전소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팝아트협동조합의 최범 평론가는 “박정희 신화는 부정할 것이 아니라 극복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신화 속으로 들어가 봐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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