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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이번엔 박정희 정권 홍보영상 배포 의혹SNS“국정원이 게슈타포냐, 갈수록 태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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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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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0  10:46:29
수정 2013.03.20  1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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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입 의혹을 받는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대선 전, 박정희 정권의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배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NS에서는 “국가 정보원이 게슈타포(독일 나치스 정권하의 정치경찰)냐”며 비난이 쏟아졌다. 

20일 미디어오늘은 “국정원이 지난해 8월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 교육에서 박정희 정권을 홍보하는 영상인 ‘위대한 유산 대한민국’을 방영했다는 다수의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해당 영상은 유튜브 검색 결과, 아이디 'nis6event'가 올렸는데'www.nis6event.co.kr'은 국가정보원 안보홍보 이벤트라는 사이트 주소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영상물의 제작 주체가 국정원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해당영상캡처

영상물은 9개월 전인 지난해 5월 23일 게시됐다. 해당 아이디는 ‘NIS 안보 창작 공모전 5분 스피치’,‘애국가 5절 UCC' 등 총 36건의 영상물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특히 ’애국가 5절 UCC‘는 국정원 안보홍보 이벤트 사이트에서 공모전으로 진행된 바 있다.

영상은 8분 38초 분량으로 과거의 한일합방부터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과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문제는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경제 성장을 극찬하고 있다.

영상에서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미래에 대한 혜안이 있었기에 그리고 진정한 애국의 힘을 믿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며 “세계의 유래가 없는 이 놀라운 신화. 어느 덧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은 희망의 아이콘이 돼있었습니다”라며 박정희 정권의 경제 성장을 부각시켰다.

반면 “친미·친일 사대주의 정권이라며 대한민국 건국과 근대화 주역을 폄훼하는 이들, 세습독재 국가 북한에 대해 맹목적인 추종을 하는 이들. 그것은 사회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고 자유 대한민국 파괴를 기도하는 일”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철저한 안보의식입니다”라고 비판적으로 언급했다.

   
▲ ⓒ해당영상캡처

이 영상은 지난해 10월 국가보훈처가 1000세트를 보훈 관련 단체와 지방보훈청 등에 배포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정부부처로써 부적절한 것 아니냐’고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보훈처는 “국민들의 호국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순수한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보훈처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만든 자료를 협찬 받아 배포한 것이지만 누가 만들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피교육자는 지난해 8월에 보았다고 증언해 국정원이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SNS에서는 “부정선거! 선거무효! 국정원장 구속수사하라!”(kim****), “진짜 이 정도면 선거 무효다”(cle****), “갈수록 태산이군요”(sin******), “국정원이 이런 일 하는 곳이야?”(0al*****),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위대한 유산’이라는 점은 공감하지만 그게 ‘박정희’ 개인이 만든 유산이라는 것은 전혀 공감이 안되요. 오히려 ‘민초’들의 유산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ath****),

“철저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이 여직원을 통한 여론조작, 국정원장의 선거개입 지시, 박정희 정권 영상홍보까지. 국정원이 게슈타포인가요?”(ahn******), “국정원에서 선거 개입한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음에도 내부고발자들만 피해를 입는 상황이란..”(hyu*******), “국정원은 본인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것 아닐까?”(kan*******), “중정의 부활...”(bal*****) 등 비난 글들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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