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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 또 좌천…SNS는 “역사가 알아줄 것, 견디시라” 응원쇄도“항상 신은 의인을 기다린다, 국민만 보고 가라”…국감 증언어록‧영상 재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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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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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6  18:16:27
수정 2016.01.06  22: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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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가 또 ‘좌천성 인사’를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민들이 알아줄 겁니다”라며 응원 글을 올렸다.

법무부는 6일 검찰의 중간간부인 고검 검사(차장‧부장검사)급 인사를 13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2013년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검찰 수뇌부의 반대를 무릎쓰고 국정원 전 심리전단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체포 영장을 집행해 특별수사팀에서 배제됐던 윤석열 검사가 대구고검에서 대전고검으로 2년째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 윤석열 검사 <사진제공=뉴시스>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던 검사였지만 박근혜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두차례 연속 지방 고검 검사로 발령이 난 것이다.

국정원 댓글 수사팀 부팀장을 맡아 함께 수사에 참여했던 박형철 검사도 대전고검에서 부산고검으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2013년 10월 21일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렇게 된 마당에 사실대로 다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간 검찰 수뇌부의 집요한 수사 방해와 외압을 증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윤 지청장은 “(조영곤)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을 계속 끌고 나가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댓글 73개 가지고도 사람을 넣는데 서로 밀고 땡기고 시간이 걸리는데 거의 6만개 가까운 트윗글에 대해서 수사를 하는데 사람을 넣어줄 리가 만무하다. 이것은 신속한 체포 아니면 수사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윤 지청장은 “(원세훈‧김용판) 수사 초기부터 (수사 외압이) 지금까지 계속 돼 왔다”며 “6만여개의 트위터가 발견된 후로는 이것은 소환해서는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단이었다”고 폭로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현 국무총리)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윤 지청장은 “무관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윤 지청장은 “상관의 위법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검사장이 수사를 하지 마라는 부분이 중대한 범죄이면 그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며 “적법성에 이견이 있어서 이의제기를 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소신을 펼쳤다.

그는 “예를 들어 상관이 물고문이라도 해서 자백을 받으라고 지시했으면 이에 이의제기를 하나”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는 특별수사팀의 당연한 직무임을 주장했다.

윤 지청장은 “위법 지시를 하면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 명백한 범죄행위이다”며 “(조 지검장이) 수사를 하라고 하는 취지였다고 한다면 (국정원 직원 체포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국정원 전 직원 체포에 대해 항변했다.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이 “증인은 조직을 사랑하나, 사람(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충성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 지청장은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조직을 사랑한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다”라고 ‘증언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정직’ 중징계가 내려졌을 때도 윤 검사는 “이런 큰 수사를 하다 보면 총장도, 지검장도, 팀장도 언제든 물러날 수 있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청와대에 버금가는 국내 최대 권력조직”이라며 “이런 조직을 상대로 수사를 하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만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윤석열, 박형철 검사의 좌천성 인사에 네티즌들을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하며 응원 글을 남겼다.

SNS에서는 “검사님! 견디십시요. 꼭 견디십시요!”(sid*****), “사람에게 충성할 필요 없습니다.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고 가십시오”(leek*****), “시절이 하수상한 때를 잘 참고 넘기면 좋은 때가 올 겁니다. 국민은 당신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합니다”(cos******), “부디 이 모든 고통을 지옥처럼 여기지 마시고 역사를 바꾸어가는 영광처럼 여겨주시기를 바라며, 반드시 끝장을 볼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hop****),

“윤검사님 역사가 올바른 분으로 인정할겁니다. 응원할게요”(nos*******), “그래도 끝까지 검찰에 남아있어야 합니다. 응원합니다”(ch****), “윤석열, 박형철 검사님은 절대 검사직을 꼭~ 지키시고 계셔야 한다. 반드시 내년 정권교체 후 검찰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ljh*****), “윤석열 검사, 박형철 검사님! 조금만 견디십시요! 새날이 오면 그 울울했던 기개가 만개할 것입니다! 항상 신은 의인을 기다리고 계십니다”(bos*****) 등의 글이 이어졌다. 

   
▲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지난 2013년 10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사위 2013년도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한 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나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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