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도 단식 이어가.. “절대 안정 필요”
40일 째 단식 농성을 벌여온 김영오 씨가 22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가운데, 가족대책위가 김씨의 현 상태에 대해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3일 가족대책위는 “유민아빠는 수치상 위험범위는 벗어났지만 혈당은 아직 낮은 상태”라면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또 “어젯밤 둘째딸 유나가 찾아와 잠을 자고 갔는데 아빠 상태에 너무 마음 아파하고 단식을 중단하라고 애원해서 김영오씨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김씨의 심리 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광화문 상황도 계속 주시하고 있고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에서 밤샘 농성 중인 내용도 예민하게 살피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불안정하고 위험 요소가 많아 면회, 인터뷰를 일절 사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김씨가 입원해 있는 동부병원에 김씨의 상태를 묻는 취재 및 문의전화가 너무 많이 와 (병원측이) 업무를 보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가족대책위 측에서 매일 오후 유민아빠의 상태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니 해당병원 직접 취재 및 문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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