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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go발뉴스’ |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22일, 염수정 추기경이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광화문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그러나 염 추기경의 이날 방문이 ‘뒷북방문’인데다 그가 고통 받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내놓은 기도문조차 공감을 얻지 못하는 내용이어서 실망스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염수정 추기경은 ‘너무 늦게 찾아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go발뉴스’에 “4월16일부터 같이 기도하고 미사도 하고 계속 참석했다”면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유가족들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같이 기도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어 ‘어떤 기도문을 줄 수 있는지, 무슨 내용으로 기도해야 하는지’ 재차 묻자 염 추기경은 “마음이 아프시면 마음에 그대로 담고 계시라”는 기도문을 내놨다.
그런가하면 한 시민이 ‘청와대에 언제 갈거냐’고 묻자 “모른다”고 답했고, ‘한번 (방문)해달라’고 요청하자 “내가 뭘 막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끗발 있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염 추기경의 이 같은 발언은 4박 5일간의 짧은 방한에도 고통 받는 세월호 유가족의 손을 잡고 가슴으로 위로를 건넨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과 비교된다는 지적이다.
8.22 <천막속보>아프면 가만있어? 추기경의 이상한 기도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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