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박원순 시장에 도 넘은 게시글 네티즌 ‘우려’

암살 선동?.. 진중권 “신고해야 하나요? 왠지 위험한데”

이미지출처=MBC 100분 토론 캡쳐
이미지출처=MBC 100분 토론 캡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의 도넘은 게시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거 신고해야 하나요? 왠지 위험한데”라는 글과 함께 일간베스트 홈페이지 링크를 올렸다. 해당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문제의 사진은 1960년 10월 일본사회당 위원장 아사누마 이네지로가 방송사 초청 3당 대표자 합동연설회장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우익 청년 야마구치 오토야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살해 장면은 당시 TV로 생중계돼 일본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사진을 올린 일베 회원은 “진짜 베충이(일베 회원을 지칭) 극우청년이 박원순을 저런 식으로”라며 위해를 조장 하는 듯한 글도 남겼다. 사진 아래에는 노골적인 욕설이 섞인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미지출처=진중권 교수 트위터
이미지출처=진중권 교수 트위터
이에 진 교수는 “일베 회원이 올린 움짤(반복해서 움직이는 사진)은 1960년 일본의 일베 청년이 사회당수 아사누마 이네지로를 찌르는 장면. 그의 품에는 일본의 적화를 꿈꾸는 사회주의는 용서 할 수 없다고 적힌 쪽지가 있었죠”라고 글을 올렸다.

진 교수는 앞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개표결과에 대해  “일베가 찍어준 후보만 피해서 찍으면 되는 거죠?”라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진 교수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민이 뽑은 시장, 광역 지역단체장 누구 하나 무탈하고 안전하길 빕니다.”(@midal***), “아사누마 당수 피살사건까지 찾아내 극단적인 방법으로 선동하다니 놀랍네요. 정말 우려스럽습니다”(@16km8***), “정말 용서가 안되네요. 당장 신고하세요”(@zuck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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