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도 JTBC 합류…‘盧 종북’ 논란 ‘뉴스콘서트’

이영배PD “손석희 보도 균형 공감”…네티즌 “삼성 비판할까?”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콘서트’의 고정 패널로 합류했다.

10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진 교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되는 ‘임백천‧임윤선의 뉴스콘서트’에서 ‘목요일 뉴스 멘토’로 나선다. ‘뉴스콘서트’는 방송인 임백천씨와 임윤선 변호사가 진행하고 있는 신개념 뮤직토크쇼로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진 교수는 코너 중 하나인 ‘오늘의 뉴스멘토’를 진행한다. 스트레이트 뉴스 토크쇼 형식의 코너로 요일별로 대표 뉴스 멘토를 세워 시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간 요일별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 김민전 경희대학교 교수, 이철희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출연했으며 김진 논설위원이 2번 나왔다. 그러나 진중권 교수의 합류로 요일별로 1명씩 하게 됐다.

진 교수가 시사프로그램에 MC로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이영배 PD는 “아무래도 손석희 사장이 부임한 후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보도가 더욱 강조됐다”며 “그런 의중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 교수 역시 우리의 섭외에 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손석희 사장의 부임을 한 이유로 설명했다.

손석희 교수에 이어 진 교수의 종편 합류에 대해 네티즌들은 “과연 이들이 들어가서 이 종편이 삼성 까는 보도를 할 수 있을지? 만약 한다면 그 진정성을 인정하겠다”(A컵도*****), “삼성의 처세술은 인정한다”(여름엔***), “이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비튼다. 이게 종편”(오랑**), “결국 누구 돈 벌어주기 위한 도구일 뿐”(가을**), “삼성, 완전 재벌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 위험하지”(님부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석희 전 성신여대 교수의 합류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의 영훈 국제중학교 부정입학 의혹 사건이 터졌을 당시 JTBC는 한발 늦은 보도 태도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영훈중학교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외면하다가 29일, 30일 관련 뉴스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앞서 ‘임백천‧임윤선의 뉴스콘서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결과적으로 종북이 될 수 있다”는 이석우 시사평론가의 발언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자 JTBC는 이석우씨의 출연을 정지시켰다. 그러나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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