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채동욱 혼외아들’ 보도 한국신문상 수상

네티즌 “심부름센터 기사..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

한국신문협회(이하 신문협회)가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보도를 뉴스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25일 신문협회는 <조선일보>의 채 전 총장 관련 보도와 함께 <경인일보>의 ‘편의점주 자살 및 불공정 거래’를 뉴스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조선일보의 보도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언론이 권력자의 탈선된 사생활을 보도하려 할 때 필요한 덕목인 용기를 잘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인일보 보도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횡포와 불공정 관행의 실체를 파헤쳤을 뿐 만 아니라 나쁜 관행을 고치게 만드는 결실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 TV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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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한국신문상 기획·탐사보도 부문에는 <경향신문>의 ‘500대 기업의 고용과 노동’과 <경북매일신문>의 ‘공무원들이 안동호 도선 기름 빼돌린다’ 제하의 보도 2건이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8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리며,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500만 원씩을 받는다.

반면 네티즌들은 신문협회가 <조선일보>의 ‘채 전 총장 혼외자’ 보도를 시상하자 “정권의 나팔수 노릇하는 조선일보가 기특하니 상을 준 모양”(진또****), “짜고 치는 고스톱. 조선일보는 아니다. 지나 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nob****), “코미디 대상이 아니고?”(제리****), “청와대에서 뒷조사 다 하고, 내보내라고 자료 흘려준 거 아닌가? 그게 청와대 대변인이지 언론인이냐? 창피하지도 않나?”(내방****)라며 비판했다.

또 “이게 대한민국 언론의 수준! 남의 사생활을 캐는 심부름센터 짓을 하는 기사가 상을 받는 언론의 수준”(봄바****), “신문협회 참 한심하다. 불법선거 부정선거 국정원 간첩조작사건 이런 보도에 상을 안주고. 신문 보는 국민들 참 신나겠다”(탱크****), “혼외아들 보도가 상 받을 일인가? 본질은 가리고 생뚱 맞는 기사로 상을 받아? 중요한 것은 채동욱이 국가조작원 대선 부정선거 진실을 파헤쳐 가니까 겁이 나서 부정선거 덮기 위해 사생활 폭로로 찍어낸 거 아닌가?”(그날****)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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