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간첩증거 조작’ SNS 패러디 화제

표창원 “국정원 막장 스릴러에 한국 추리문학 빈사상태”

국가정보원의 간첩증거 조작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국정원을 비꼬는 패러디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법 대선 개입 등으로 인해 그 어느 조직보다 국민적 신뢰와 권위가 높아야 할 국가정보기관이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한 모양새다.

10일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자신의 트위터(@mindgood)에 각국 정보기관과 국정원을 비교하는 패러디 글을 올렸다.

ⓒ 백찬홍 운영위원 트위터
ⓒ 백찬홍 운영위원 트위터

이 글은 과거 러시아 정보기관이던 KGB를 비꼬던 기존의 패러디물에서 KGB 대신에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꿔 증거조작 사태를 꼬집은 것이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지난 10일 트위터에(@DrPyo) ‘한국 추리 문학의 위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성종 이후 한국 추리문학은 빈사상태. 미국과 유럽, 일본 추리문학이 한국시장 점령. 아이들은 일본만화 ‘명탐정 코난’에 빠져”라며 “그 이유는 권력과 국정원, 재벌 등이 만들어 내는 막장 스릴러를 능가할 작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국정원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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