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변호사 1차소송 1,500여명 참여 ‘최대규모’

“수임 수익 전액 기부 통한 ‘공익소송’ 표방.. 시민분노 결집”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국민 불안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go발뉴스’ 김성훈 고문변호사가 진행하고 있는 공익소송에 피해자들의 참여가 나흘째 폭주하고 있다.

1차 모집이 마감된 23일 오후 4시 현재, 잠정집계 결과 소송인단에 1,500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참여했으며, 1인당 평균 2개 카드회사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피해건수는 3천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송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도 23일 밤 9시 현재 6천명에 달하며 카페는 분노와 저마다 당한 피해사례를 나누는 등 격앙된 분위기다.

김 변호사는 소송에 필요한 증빙자료와 서류준비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초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주초 A로펌이 백여명의 피해를 담은 고소장을 접수한 것에 비해, 김성훈 변호사의 고소장이 접수되면 소송인단 규모는 이번 사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1차 소송인단 접수마감과 동시에 2차 소송인단 모집을 개시했다고 밝혀, 향후 소송인단의 규모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유출 피해소송 참여신청은 다음 카페(cafe.daum.net/sosongcard)를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3사에 의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정보유출 피해 확인은 카페에서 누구나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전두환 재판 당시 이상호 기자(우)와 김성훈 변호사(좌) ⓒ'go발뉴스'
전두환 재판 당시 이상호 기자(우)와 김성훈 변호사(좌) ⓒ'go발뉴스'

김 변호사는 지난 19일 ‘go발뉴스’ 게시판에 올린 소송인단 모집 공지에서 “이번 사건은 이전 해커들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달리, 그동안 언론이 여러 차례 보도를 통해 경고해왔듯 충분히 예견된 ‘인재’가 분명해 보인다”며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그저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고 허술하게 관리한 끝에 작금의 사태를 낳은 금융사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고발뉴스 고문변호사인 김성훈 변호사는 이번 공익적 집단 소송으로 발생하는 수임 수익금 전액은 ‘go발뉴스’가 소비자 주권 수호를 위해 오랫동안 기획해온 ‘소비자고발’ 사이트 구축에 전액 기부할 방침임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관련 기사 ☞ 김성훈 변호사 “집단소송 수임 수익 전액 고발뉴스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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