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국회 잘못하고 있다”

국회 역할 수행 부정적 의견 ‘80%’…朴 지지율 59%로 상승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일~8일 나흘동안 전국 성인 1207명을 대상으로 국회의 역할 수행에 대해서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에 불과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0%로 나타나 부정적 의견이 지배적임이 드러났다.

지난 7월 1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같은 부정적 의견은 5월 이후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역할 수행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27%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13%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파행과 관련, 새누리당 책임이 33%, 민주당 책임이 20%, 양당 모두 책임이 있다는 의견은 27%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한국갤럽'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5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2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 상승했고, 부정 평가도 4%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지난 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박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며 신임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임명했고,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격 논란이 일었으며 박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인사 문제’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에 의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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