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동반 하락…무당파는 올해 ‘최대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26일 <한국갤럽>은 22일부터 나흘간 전국 성인 1천228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p 낮아진 57%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 떨어진 16%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27%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방중 직후인 7월 1주 63%에 달하며 최고치를 보였으나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직무 수행이 부정적이라는 평가자 202명은 부정 평가 이유로 국정원 문제를 꼽았다. 19%가 ‘대선개입, 대화록 공개’를,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가 16%를 차지했다. 7월 들어 국정원 문제는 지속적으로 부정 평가 이유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갤럽>은 “이번 주는 긍정, 부정 평가가 모두 감소하고 의견 유보층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라며 “현재 여야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 중이어서 박 대통령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각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5%, 민주당 18%,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4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지도는 이번 주 동반 하락해 올해 최저 수준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증가해 최대치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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