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채널A’ 보도본부장 광주 묘지 참배‧사과했으나 ‘썰렁’대책위 “진정성 없다”…종편 출연자‧일베 회원 등 10명 고소
  • 1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6.07  17:23:52
수정 2013.06.07  18:04:1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논란을 빚은 ‘채널A’ 관계자들이 7일 광주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 관계자들의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쇼’라고 분노하며 “병주고 약주냐”며 맹비난했다.

‘채널A’ 권순활 보도본부장과 사회부장 등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고 역사왜곡에 대한 참회의 뜻으로 참배했다. 이후 이들은 5·18 대책위 일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갖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대책위는 ‘진정성이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6일 ‘채널A’가 논란이 된 방송에 대해 사과방송을 해 놓고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소위원회에서 “(방송에 나온 탈북자가) 광주에 오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냐?”고 반문해 사과의 진정성이 없는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널A’의 발언이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채널A는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부인한다는 것인지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잘못을 인정한다면 5월 영령들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채널A’ 관계자들의 묘역 참배 소식에 네티즌들은 “완전 쇼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한 네티즌(새로운*****)은 “완전 쇼하고 있네요. 방송할 때는 진짜라고 우기더니”라며 “참회?? 방송국 문 닫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밖에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쇼하는 것 정말 지겹다. 확실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진**), “채널A 폐쇄가 답이다. 한두 번 용서했나? 참회하지 않는 매국노들은 처벌이 답”(정**), “연출자야 머리는 장식품이냐. 그 출연자 나이가 49세면 1980년엔 16살이다. 딱 보면 답 나오는데”(느티**), “5·18 광주 시민 속에 북한군이 있을 거라 했으니 그럼 광주 시민 눈에 총을 쏜 공수부대는 어느라나 군대인거야?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재산을 지킨다는 게 대한민국 군인의 사명인데”(엠**) 등의 반응을 보였다.

   
▲ 5월 15일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의 한 장면. 5.18 광주 민주화항쟁 당시 북한군으로 투입됐다고 주장한 증언자의 발언을 내보내고 있다. ⓒ'채널A'캡처

‘채널A’의 ‘북한군 개입설’ 보도에 이어 권순활 보도본부장의 잇따른 왜곡 발언에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서는 한 네티즌(step-z****)이 게시한 글이 화제가 됐다. 이 네티즌은 ‘채널A’가 방송에 출연한 탈북자 김명국씨를 섭외하고 인용하는 방식은 중세 마녀재판이 증인과 증언을 취사·선택하던 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마녀재판에 900만 명의 여성들이 체포됐던 근거는 우습게도 ‘소문’이었다. 마녀라는 소문을 만들어내고 이웃을 교회에 고발하면 그 여자는 곧바로 마녀가 되어 처형되었다”며 “채널A 권순활 본부장이 믿고 있는 5·18 북한군 침투설 역시 일베 따위에 돌고 있는 ‘소문’이다. 그 소문의 성격은 ‘옆집 아주머니는 마녀’라는 소문과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문의 ‘증인’을 찾아내 방송에 내보냈던 그의 행동은 이웃을 마녀라 믿고 죽음으로 몰고 갔던 중세 사람들만큼이나 아둔하고 위험하다”며 “이런 인물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이상 종편의 단명은 명약관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혐의로 ‘채널A’와 ‘TV조선’에 출연해 북한군 5·18 개입설을 주장한 이주성, 서석구, 김명국, 임천용씨 등 4명과 논란이 되고 있는 ‘일간베스트’ 회원 6명 등 모두 10명을 고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5·18 대책위는 이날 고소장 제출 직후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고소와 민사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송선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전국에서 1900여건의 고소·고발을 원하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번 1차 고소 이후 논의를 통해 추가 고소 대상자를 선정하고 민사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나혜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godqhr49 2013-06-08 08:51:36

    폭행 하였다면, 반성하는 마음,죄송한 마음으로 대해야지...너의들이 아프면 아픈사실에 대하여 자료를
    제출하라...폭행은 먼저 하고도, 이러니 올바른 사회,정의로운 사회가 되겠나...잘못하면 국민이
    방송에서 말하는 아나운서 전달 내용을 국민들이 저것 거짓이 아닌가 할 지도 모른다!!신고 | 삭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KBS가 일본 문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
    김필성 변호사 “이재용, 집행유예 가능하다고?”

    김필성 변호사 “이재용, 집행유예 가능하다고?”

    지난 8월 29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대한 대법...
    “EBS 감사, <반민특위> 제작중단 박치형 면죄부 줬다”

    “EBS 감사, <반민특위> 제작중단 박치형 면죄부 줬다”

    지난 8월 23일 EBS 감사실은 2013년 제작 ...
    가장 많이 본 기사
    1
    유시민 “SBS ‘직인 파일’ 보도에 ‘동양대건은 작업’이라 판단”
    2
    대구·안동MBC “‘조국 딸 봉사 프로그램 실체 확인…검찰도 이미 확인”
    3
    ‘나경원 아들’ 의혹에는 침묵... “서울대생이 말하는 공평과 정의의 기준?”
    4
    “조국 모른다” 쏙 빼고 보도한 JTBC…“다 죽어” 최순실 소환하는 <중앙>
    5
    조국 법무장관, ‘검찰개혁’ 속도.. 8년 전 발언 재조명
    6
    이언주 ‘삭발’ 홍보해 준 JTBC…기계적 균형의 폐해?
    7
    ‘차기주자 3위’ 조국, 한국당과 SBS의 패착어린 ‘조국 사랑’
    8
    서기호 변호사 “사모펀드 의혹, 조국 가족이 피해자라는 게 본질”
    9
    ‘조국 임명’ 이후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지지층 결집’
    10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